“아이 키우는 비용, 맘 쓰였는데 이제 빠빠이∼”
24시간 촘촘 돌봄…자녀 양육·교육비 절감
전국 최초 어린이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부산 전역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
다자녀 가정 지원·혜택 더 넓고 든든하게
- 내용
부산이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에 걸맞게 아동 친화 복지 정책과 인프라를 강화·확충하고 있다. 24시간 빈틈없는 돌봄 체계 구축으로 부모의 자녀 양육 부담은 덜어주고,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다 함께 키우는 부산’ 만들기가 시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부산이 아동 친화 복지 정책과 인프라를 강화·확충하고 있다. 24시간 빈틈없는 돌봄 체계 구축과 아이·부모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8월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어린이박람회 개막식에서 어린이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모습).∎아이들이 행복한 부산
부산광역시는 다양한 아이·부모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해 부산시에 출생신고를 마친 아이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에 상관없이 ‘부산형 산후조리 경비’를 지원한다. 출생아 당 최대 100만원, 쌍둥이(쌍생아) 출생 가구는 최대 200만원, 세쌍둥이 이상은 최대 300만원이다.
지원금은 건강 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산후조리원 이용, 산모 본인의 병의원 진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부모 만족도가 높은 ‘출생부터 부모 부담 제로(ZERO) 어린이집 필요 경비 지원’은 기존 3∼5세에서 2세 현장 학습비까지 확대했다. 어린이집 필요 경비는 정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현물 구매 비용과 특별활동·현장학습 등에 드는 비용이다. 지원 규모는 월 최대 10만원이다.
부산은 지난 2023년 10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 사는 6∼12세 어린이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차량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임산부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해운대수목원다자녀 가정 ‘교육 지원 포인트’ 지원
부산시는 자녀가 많은 가정일수록 출산·양육비 부담이 높은 현실을 반영해 2023년 10월 다자녀 가정 기준을 2자녀까지로 확대하고, 이들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초중고 학생을 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 포인트’를 도입·지원하고 있다. 부산 다자녀 교육 지원 포인트는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이 초중고 학생에 해당하는 다자녀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 가정에는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은 50만원이다. 교육 지원 포인트는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 지원금으로 지급하며 학습 교재·도서 구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학습 공간, 예체능 학원 수강료, 문구·복사·인쇄비 등을 비롯해 초등 생존수영 능력 함양을 위한 수영 강습에도 쓸 수 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우대 혜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자동차 취득세 감면 대상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가정까지로 확대했다.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양육을 목적으로 2027년 12월 31일까지 자동차를 취득해 등록하면 취득세를 감면해 준다. 3자녀 이상 양육자는 기존처럼 차종에 따라 전액 면제, 2자녀 양육자는 최대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을 찾은 어린이들.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다자녀 가정을 위해 전기차 구매 추가 지원금도 확대했다. 다자녀 가정이 승용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때, 18세 이하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원, 3자녀 200만원, 4자녀 이상 3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해 1월 이후 출산한 승용 전기자동차 구매 가정에는 첫째 출산 때 100만원, 둘째 이상 출산 때 150만원을 지급한다.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비율 요금을 환급해 주는 케이(K)-패스에는 다자녀 가정 환급을 신설해 2자녀 가정 30%, 3자녀 이상은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 제공 대상을 기존에는 12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 또는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서 지난 3월 31일부터 12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으로 확대했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교체)비용 지원 대상에도 저소득 다자녀 가정을 추가했다. 다자녀 가정 우대 관련 사항은 ‘당신처럼 애지중지’ 누리집(www.busan.go.kr/childcare)을 참고하면 된다.
들락날락 내실 높이고 외연 확장
부산시는 15분 도시 핵심 앵커시설이자 도시 유휴공간을 활용한 혁신 사례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2026년까지 200곳 조성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 ‘들락날락 시즌2’를 통해 시민 행복공간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내실은 높이고 외연은 확장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지역 들락날락을 찾은 방문객이 1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중·대형 공간을 더 만들고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월평균 1만8천명이 찾을 정도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시청 하늘마당 개방과 연계해 야외 공간까지도 들락날락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진구 부암동 부산글로벌빌리지에는 ‘영어 특화 들락날락’을,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어린이대공원 안에 기업 후원사업과 연계해 ‘해양특화 들락날락’을 조성한다. 아동 인구에 비해 아동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는 들락날락을 추가로 조성한다. 지역아동센터·다 함께 돌봄센터 같은 아동시설에도 들락날락 우수 콘텐츠를 보급해 저소득 아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들락날락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꿈꾸며,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까지 덜어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확충한다.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는 교육의 질을 더욱 높여 6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체 개발 교재를 사용해 부산형 영어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디지털 학습 콘텐츠 보강과 음원 다운로드 제공, 부산 글로벌 영·유아 영어 강사 양성 및 투입 등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인다.
24시간 돌봄서비스 확충
부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통해서는 취학 전부터 초등까지 24시간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형 영영아반’ ‘시간제 보육 서비스’ ‘입원 아동 돌봄서비스’의 내실을 더욱 높이고, 긍정적인 출산·육아 문화 조성을 위해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확대, ‘독박육아탈출! 육아공동체’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든든한 육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구·군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충, 애지중지 육아누리 플랫폼 강화, 영유아 발달 지연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지원을 확대한다.
이밖에 틈새 보육 강화, 촘촘한 보육 안전망 구축, 아동 특성에 따른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다양한 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한부모가족 양육비·주거 지원 확대, 온 가족 보듬 서비스 강화, 생애주기별·가족 유형별 교육·상담·돌봄 등을 확대한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와 연계해 조부모와 부모,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어 세대 화합 기회를 제공한다.
- 작성자
- 부산이라좋다
- 작성일자
- 2025-04-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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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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