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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35호 시정

꿈의 바닷길 52㎞…해안순환도로망 연결

□민선 10년 주요성과 - 도로교통
남항·을숙도·가덕·거가·부산항대교 개통…도심 교통난 풀고, 물류비 절감

내용

부산은 지난 5월 22일 부산항대교를 개통, 꿈의 부산 바닷길을 모두 연결했다. 경남 거제를 시점으로 거가대교~가덕대교~신호대교~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로 이어지는 총 길이 52㎞의 7개 바닷길을 모두 이은 것이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잇는 부산항대교는 길이 3천331m, 폭 18.6~28.7m 규모의 국내최장 강합성 사장교로 바다 수면과 다리 밑바닥 사이 높이가 60~66m로 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을 드나드는 여객선과 컨테이너선 등이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다.

부산항대교 전경
부산은 지난 10년 거가대교-가덕대교-신호대교-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로 이어지는 총 길이 52㎞의 7개 바닷길을 모두 완성했다(사진은 부산항대교 전경).

부산은 1997년 신호대교, 2003년 광안대교를 시작으로 남항대교(08년), 을숙도대교(09년), 가덕대교, 거가대교(10년)에 이어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10여 년에 걸쳐 추진한 해안순환도로망 완성이라는 의미와 함께 물류비 절감, 관광산업 활성화, 원도심 경제 활력이라는 부수적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당장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해운대에서 영도까지 20분이면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어 도심 통과로 평균 1시간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해운대에서 광안대교를 타고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거가대교를 지나면 거제도까지 한 달음이다. 이에 따른 물류비 절감과 관광산업 활성화로 부산이 벌어들일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해안순환도로망 연결에 따른 교통량 분산으로 중앙로와 수영로, 동서고가로 등 기존 도심의 교통 체증도 확 풀릴 전망이다. 부산의 7개 바다다리는 현수교와 사장교, 아치교 등 다양한 교량기술을 접목한 뛰어난 형태미뿐만 아니라 이들 다리가 만들어내는 야간 경관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한 몫 할 전망이다.

부산은 해안순환도로망의 완성뿐만 아니라 외부순환도로망도 크게 확충했다. 지난 4월 10일에는 금정산을 관통해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산성터널이 첫 삽을 떴다.

산성터널은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외부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 가덕대교~김해 초정~화명대교~산성터널~회동~금사~고촌~기장으로 이어지는 총 80여㎞의 외부순환도로망은 산성터널이 뚫리면 거의 모양을 갖춘다.

산성터널은 2017년 개통 예정으로 동·서부산을 빠르게 연결, 도심교통난을 덜고 물류 활성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제 자동차로 북구에서 금정구까지 가려면 금정산을 우회해야 했기 때문에 평균 40분~1시간가량 걸리지만, 산성터널 개통 후에는 10분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해안순환도로망과 외부순환도로망은 동서 부산의 고른 발전에서 나아가 지역의 산업 체질 개선과 물류, 관광, 문화를 보다 윤택하게 하고 부산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지름길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수도권과 대칭되는 동남권의 광역 교통망 완성으로 부산이 남부권의 중추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다졌다.
 

차 중심에서 사람중심, 대중교통 혁명
준공영제 실시…장애인 콜택시·두리발 등 도입

2007년 5월 15일부터 부산시민들은 교통카드 한 장으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마을버스를 무료 또는 할인요금으로 갈아타고 있다. 부산시가 환승할인제를 핵심으로 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시내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시내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민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2007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승객은 늘고, 요금부담은 줄고, 이용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다. 부산 시내버스 이용객은 2005년까지 매년 연평균 6.3%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6년 시내버스 간 환승제에 이어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은 연평균 4.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내버스 하루 이용객은 2006년 137만7천여명에서 2013년 146만4천여명으로 늘었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부산시민의 시내버스 이용만족도는 2006년 60.9점에서 2007년 74.3점, 2008년 75.4점, 2009년 74.2점, 2010년 74.9점, 2011년 83.1점으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를 대거 늘렸고,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두리발, 장애인 콜택시 도입 등을 통해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크게 확충했다.
 

광역철도망 확충, 동남권 한 생활권
KTX·경전철 개통…고지대·주택가 주차난 해결

지난 10년, 부산은 동남권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철도망과 도로망을 크게 확충했다.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KTX) 완전개통으로 서울과는 2시간18분 거리로 가까워졌고, 2011년 9월 경남 김해를 30여분에 오갈 수 있는 경전철 운행을 시작, 부산시민은 물론 경남지역민의 생활 편의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사업, 부산-마산 복선전철화사업도 최근 10년 새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은 지난 2005년 11월 도시철도 3호선을, 2011년 3월 도시철도 4호선을 개통시켰다. 지난 1985년 1개 노선 16.2㎞에 불과하던 부산의 도시철도는 4개 노선 107.8㎞로 6배나 늘어났다. 특히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76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산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부산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바로 주차난이다. 그린주차사업(내 집 앞 주차장 확보),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 등을 통해 도심 내 주차난에 숨통을 틔웠다. 부산의 노외민영주차장은 2003년 5만5천940대에서 2013년 6만9천716대 규모로, 공영주차장은 1만3천648대에서 1만7천325대 규모로 크게 넓어졌다.

특히 그린주차사업은 255대에 불과하던 내 집 앞 주차장을 3천550대까지 10배 이상 확충하는 성과를 냈다. 전통시장 인근에도 여유 부지를 적극 발굴해 시장을 찾는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도심 내 화물차고지 부지 확보의 어려움에도 법령 개정 등의 노력을 통해 화물차주의 주차난도 슬기롭게 해결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4-06-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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