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피요령 몸으로 익히세요”
부산시 소방본부, 어린이·가족 대상 지진체험교육…홈페이지서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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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방본부가 119시민안전체험장에서 어린이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지진체험 및 소방안전교육을 펼친다(사진은 체험교육을 받는 어린이들 모습).
“지진 대피요령, 몸으로 익혀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가 어린이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지진체험 및 소방안전교육을 펼친다.
일본 대지진 피해가 확산되면서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에 대한 불안이 높은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지진이 발생했을 때 생기는 진동, 열, 연기 같은 긴급상황을 체험하고 대피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연제구 연산동 119시민안전체험장에 이동안전체험차량 2대 등 장비를 갖추고, 부산소방학교 홈페이지(http://edu119.busan.go.kr)를 통해 가족, 유치원, 단체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일본 대지진 발생 후 처음으로 항도어린이집·베델어린이집·사직복지관어린이집 어린이 130여명이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지진체험 및 소방안전교육에 나선다.
어린이들은 이날 체험복장을 갖추고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5t과 8t의 이동안전체험차량에 나눠 탑승한다. 이 차량에서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와 같은 진동을 직접 체험한다. 이어 재난지휘차에서 지진·해일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고, 재난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 정부와 부산시의 재난안전시스템에 대해서도 배운다. 그리고 119시민안전체험장으로 자리를 옮겨 화재발생에 따른 열·연기 체험과 소화기 사용요령 등 소방안전교육도 받는다.
어린이들은 체험교육을 통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집 안에서는 우선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탁자 등 밑으로 들어가서 몸을 보호할 것 △서둘러 집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 것 △집 밖에서 담이나 대문 기둥 등에 가까이 가지 말 것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 것 △대피는 걸어서 하고 최소한의 소지품만 소지할 것 등의 내용을 익힐 예정이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지난해 6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진체험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도 지속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을 거울삼아 이번 교육은 지진발생 시 신속한 대피요령을 익히고, 지진의 위험성과 소방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소방본부(760-306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3-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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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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