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민선 4기 부산시정은 '부산경제 중흥 10대 비전'을 역점 추진, 산업구조 고도화와 새 성장동력 창출에 성공했다(사진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는 모습).

민선 4기 부산시정은 경제부문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중·장기 발전 프로그램인 '부산경제 중흥 10대 비전'을 역점 추진, 산업구조 고도화와 새 성장동력 창출에 성공했다.

민선 4기 부산시정은 산업용지를 크게 확충, 고질적 용지난을 해결했다. 산업용지난 해소에 주력, 부산 강서 그린벨트 33㎢를 해제해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의 든든한 기틀을 마련했다. 신호와 센텀시티, 정관, 과학, 기룡 등 5개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장안과 미음, 명례 등 15개 산단을 조성하거나 개발을 추진 중이다.

늘어난 지역산단은 부산경제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 넣었다. 민선 4기 4년간 LS산전, (주)디오, (주)가은 등 100여개의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했다. 이전기업 대부분은 종업원 100명이 넘는 중견기업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용지난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철강업체 YK Steel은 부산 강서에 5천500억원을 들여 새 공장을 짓고, 프랑스 글로벌기업은 강서지역에 7천만 달러 규모 가스제조공장을 세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성과도 알찼다. 기업인 예우조례 제정, 부산경제진흥원 출범, 국내외 대기업과 우수 해외 연구소 유치 등으로 부산 실업률은 지난달 3.0%,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다. 전국 최초로 운영한 '부산시 기업민원지원현장감찰반'은 지역기업과 유관단체 등의 기업애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며, 기업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컨택센터 유치도 알찼다. 민선 4기 부산시정은 국내외 경제위기에도 지난 한 해 동안만 인비닷컴, LIG손해보험, 우리아비바생명 등 16개사 1천530석의 컨택센터를 유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에 큰 기여를 했다.

부산의 '동북아 물류허브' 육성 기반구축 사업인 부산신항 건설도 차질없이 추진했다.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국제관광·비즈니스 허브' 북항 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동북아 물류허브의 기반을 다졌다.

민선 4기 부산시정은 지난해 1월 해양·파생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국제금융도시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지난해 지역경제 살리기 시민운동 7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첫 번째 뉴스로 부산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전했다. 부산이 해양·파생상품 특화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금융중심지 지정 의미와 지역경제 발전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다.

2008년 10월 출범 시킨 '부산- 후쿠오카 경제협력체'는 부산경제의 내실과 기반을 더욱 넓혔다는 평가. 부산과 후쿠오카 두 도시의 광역 경제권은 인구 2천129만명에 지역 내 총생산(GRDP) 5천616억 달러 규모의 동북아시아 핵심 경제권. 두 도시가 국경을 초월해 경제와 문화 교류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동북아 도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와 평가를 받았다. 두 도시는 64개 과제를 설정, 54개 단기과제는 2013년까지, 9개 중기과제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정부건의 1개 과제는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이밖에도 민선 4기 4년 동안 부산시정은 2008년 IOC 포럼, 2009년 OECD 세계포럼, 이달 초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등 굵직굵직한 국제회의 대거 유치로 부산경제 활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