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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505호 시정

“안전 앞에 결코 타협 없다…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사상∼하단선 땅 꺼짐 근본 원인 파악
토목 등 전문 인력 ‘특별조사반’ 투입
철저·면밀 분석…시민 불안 해소 ‘전력’
지반침하·산불·급경사지·지하차도
상설 TF 꾸리고 모니터링 확대
헬기·드론 등 첨단장비·인력 확충

내용

부산광역시가 지난 1년간 14차례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 대해 근본 원인을 찾는 특별조사를 시행한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력한 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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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1년간 14차례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 대해 근본 원인을 찾는 특별조사를 시행한다. ‘도로 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꾸려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우선 시행하고, 싱크홀 근본 원인 파악과 적극적인 보수·보강에 나선다(사진은 지난 4월 23일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1공구 현장에서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등 유관기관이 싱크홀 취약 지점 합동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시 시민 안전 비상대책 

부산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토목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대폭 보강한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지난 4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땅 꺼짐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철도, 우수·오수 관로 등 각 분야 전문 지식을 갖춘 공무원과 학계, 건설 현장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특별조사반은 땅 꺼짐의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해결 방안을 찾은 데 모든 기술력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총연장 6.9㎞의 사상∼하단선은 내년 말 준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13·14일 이틀 연속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1공구 중간 지점 왕복 4차선의 새벽로 일대(새벽시장 앞∼동서고가도로 하부)다.


부산시는 지난 4월 15일 시청에서 ‘시민 안전 비상대책 보고회’도 열었다. 이날 회의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 싱크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긴급히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도로 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꾸려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우선 시행하고, 싱크홀 발생 근본 원인 파악과 적극적인 보수·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싱크홀 등 지반침하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차량을 확충하고, 굴착공사 때 자동 계측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와 구·군, 경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싱크홀 의심 구역을 조기에 발견해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한다.


부산시는 대책회의에서 △통합 안전관리 △산불 △급경사지·산사태 △화재취약시설 △해양 사고 △하천·지하차도 △산업현장 △위험건축물 등 9대 분야 사고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시민에게 재난 관련 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존의 도시 침수 통합 정보시스템(침수·교통)을 (가칭)‘도시 안전 통합 정보관리시스템’으로 고도화해 지진, 원자력, 생활안전 등 분야별로 일원화해 제공한다. 특히 소방 분야는 위험물 정보 시각화를 통해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향후 화재 이력·소방 검사 결과 등도 단계적으로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불 예방을 위해 무인 감시 시스템을 증설하고, 임차 헬기·산불 소화 시설도 확충한다. 장기적으로는 임도 확보, 불에 잘 안 타는 수종 식재를 통해 산불 대형화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다. 산사태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드론과 지능형 기둥 등을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예방단 인원을 확충한다. 고령자 밀집 시설이나 전통시장, 쪽방촌 등 화재취약시설은 ▷스마트 화재 경보 시스템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 ▷가스 안전 타이머와 자동 소화 멀티탭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는 노후 전선 교체 등 안전 설비 개선 지원을 강화하고, 노인요양시설에는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로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끌어올린다.


어선 노후화와 외국인 선원 증가로 늘어나는 해양 사고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인 선원 안전교육 확대, 구명조끼·블랙박스·자동 소화 장비 보급을 늘린다. 외국인 선원을 위한 다국어 안전표지와 안전 장비 보급 확대로 안전관리 대응력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 극한 강우로 침수와 고립사고 발생 위험이 큰 하천과 지하차도는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은 내년까지 전 지하차도 35곳에 설치를 완료한다.


산업현장 안전은 실내 건축공사 안전 점검을 정례화하고 이동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스마트 안전모 등 스마트 안전 장비 의무화를 확대한다. 붕괴 우려가 있는 E등급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주 지원, 빈집은 안전조치·정비계획을 강화하고 정비사업을 확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전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민 행복도시의 첫 번째 조건”이라며 “공공부문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시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5-04-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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