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라이브 음악 공연의 감미로움을 느낄 수 있는 북두칠성 도서관 방문기
북두칠성 도서관에서 만난 아티스트 성영주의 감미로운 선율
- 내용
특별한 문화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부산역 인근에 위치한 ‘북두칠성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평소에도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아늑한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지만, 이날은 도서관 전체가 온전한 ‘예술의 무대’로 변신했습니다. 감미로운 음색의 아티스트 성영주 님과 함께 책, 노래,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어우러졌던 행복한 현장을 전합니다.
공연 시작 전 도서관에 들어서자, 평소의 정숙함 대신 기분 좋은 설렘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높게 뻗은 서가와 은은한 조명 아래 관객석이 마련되었고, 책들로 둘러싸인 이색적인 무대는 음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오후 5시가 되자 드디어 아티스트 성영주 님의 라이브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소절이 도서관에 울려 퍼지는 순간, 귀를 사로잡는 감미롭고 깊은 음색에 관객 모두가 숨을 죽였습니다.
성영주 님은 곡 사이에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평소 스마트폰 메모장에 적어둔 가사만 무려 2,000개가 넘는다는 말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그 수많은 노랫말의 영감을 바로 이 ‘책’에서 얻는다고 고백하며, 영감을 준 책의 한 구절을 직접 펼쳐 읽어줄 때는 가슴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노래만 들려주는 일방적인 공연이 아니었습니다. 다정하게 노랫말을 낭독해 주기도 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함께 따라 할 수 있는 귀여운 춤 한 동작을 알려줄 때는 도서관이 온통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아티스트와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사인회와 셀카 타임이 이어졌습니다. 뜨거웠던 반응만큼이나 사인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지루함을 느낀 관객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금 전 무대에서 불러준 여운 가득한 노래들이 도서관 공간에 잔잔히 흘러나오고 있었기에,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음악을 음미하는 연장선처럼 느껴졌습니다.
도서관에서 이런 고품격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준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공연의 감동을 그대로 간직한 채, 도서관 한쪽에 앉아 잠시 책을 읽으며 문학적 감성을 조금 더 채워보았습니다.
음악으로 채워진 따뜻함과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의 의자를 정리하는 관계자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 번 더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품을 수 있는 시간 이었습니다.
- 작성자
- 임주현
- 작성일자
- 2026-07-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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