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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512호 핫이슈

부산, 늘리고 높이고 풀고…열었다

북항 친수공원 전면 개방…147년 만에 시민 품으로

내용

민선 8기 부산시정은 시민행복과 도시 발전을 위해 기업투자를 늘리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결이 어려웠던 현안을 푸는 ‘늘·높·풀’에 온 힘을 다해왔다. 더불어 오랫동안 시민 접근을 막았던 곳곳의 ‘금단의 벽’을 허물고 활짝 개방함으로써 부산시민 누구나 도시의 주인공으로서 행복할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경주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에 조성된 친수공원 약 15만㎡가 지난 2023년 11월 27일 시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147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항만 부지가 시민 휴식 공간으로 완전히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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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에서 열린 보트 체험 행사 모습.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BPA)

부산항 북항은 1876년 조선과 일본 사이 강화도 조약(조일수호조규) 체결로 개항한 우리나라 첫 근대 무역항이다. 개항 이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물을 실어 보내고 들여오는 무역항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수출기지로 명성을 높였다. 북항은 밀려드는 화물을 감당하기 어려워 지난 2006년 강서구 가덕도 인근에 새롭게 개항한 부산신항으로 대부분 역할을 넘기고 2008년부터 세계적 미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항은 무역항 역할을 오랫동안 한 탓에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땅’이었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부산시민은 도심 한가운데 품고 있는 천혜의 수변공간을 기꺼이 내어준 것이다. 그러한 북항이 147년 만에 친수공원으로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휴식‧레저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북항 친수공원은 2008년부터 시작한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 사업의 기반 시설 가운데 하나다. 당시 항만재개발 사업 시행자였던 부산항만공사(BPA)가 2023년 11월 27일 부산시로 시설 관리권을 이관했으며, 부산시는 곧바로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 
북항 친수공원은 전체 면적 19만6천㎡ 가운데 14만9천㎡가 조성 완료됐다. 이 친수공원은 바다에 접해 있고 넓은 잔디광장과 경관수로 등을 갖춰 방문객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바다를 느끼며 산책을 즐기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개방 이후 드론라이트쇼, 카약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북항 친수공원 내 경관수로는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파도가 없는 경관 수로에서 SUP(Stand Up Paddle) 경기가 잇따라 열려 해당 동호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SUP는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양스포츠로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매년 열리는 ‘부산항축제’ 기간에는 이곳에서 무료 보트 체험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북항 친수공원 내 아쿠아시설 ‘부산북항마리나’도 지난 2023년 12월 문을 열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일반 수영 강습과 초등학생 생존 수영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수영장과 함께, 영남권 최대 수심인 최대 24m의 다이빙풀을 운영한다.
북항 친수공원은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북항 1단계 구역을 관통하는 이순신대로(총 길이 2.3㎞ 왕복 4~8차로)가 지난해 1월 31일 완전 개통됐다. 이 도로는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지 내 중구와 동구를 연결하며 오페라하우스, 북항마리나 등 주요 핵심 시설을 경유한다.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은 완전히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5-12-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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