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비움, 여유를 누리는 범어사 문화체험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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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비움, 여유를 누리는 범어사 문화체험누리길
바위 사이로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리, 피톤치드를 잔뜩 안겨주는 편백 군락지, 자연과 잘 어우러진 나무데크가 있는 범어사 계곡을 찾아가보자. 이 곳 범어사 문화체험누리길에는 치유와 비움, 여유가 있다. 최근 소확행, 워라밸의 삶을 강조하고 하는 요즈음 가족들끼리 범어사 문화체험누리길을 오르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 범어사역 7번 출구에서 90번 버스정류장을 거쳐 범어천쪽으로 오르다 보면 어느새 흘러내리는 범어사 계곡 물소리에 발길은 어느새 문화체험체험길로 인도한다.
▶ 사진은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 입구
'범어사 문화체험 누리길'은 약 2.3㎞의 범어사 계곡길 코스로 숲의 상태가 양호하여 산림욕이 가능하고 오르막 내리막길과 수변공간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참살이 트래킹 코스로 108계단과 나무데크 교량, 하마마을 연결 구간을 지나 범어사 야외 주차장에 닿는 범어사 길을 말한다. 1구간 비움의 공간(평탄한 황토길, 108계단, 자연으로의 진입), 2구간 명상의 공간(아름다운 계곡, 경쾌한 물소리, 편백숲 산림욕), 3구간 자연과 동화(산림욕과 휴식의 공간, 건강의 공간), 4구간 마음의 안정(자연의 고마움, 인공과 자연의 공존 공간, 자연을 통한 편안함)으로 이루어져 있다. 108계단에서는 삶의 진미인 ‘채우라’가 아닌 ‘비우라’를 배울 수 있다. 편백 숲에서는 호젓하게 걷기에 그만이며 새소리, 물소리와 대화하기 좋다. 하마마을과 만나는 구간인 3구간에는 숲에 나무데크 공간이 펼쳐져 쉴 수도 있으며 바로 옆 ‘범리단길’엔 좋은 카페와 음식점이 반긴다. 범어사 입구에 도착하면 수 많은 암자와 범어사 옛길 등 자연과 힐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 사진은 자연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명상의 공간 모습
▶ 사진은 범어사에서 문화체험누리길로 내려오는 길
한편 3구간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하마마을이 보인다. 여기에는 굽이굽이 범어사로가 이어지며 멋을 잔뜩 품은 카페와 음식점 등이 있어 ‘범리단길’로 불린다. 먹거리 타운 외에 곳곳에 문학비, 그림비들이 숨어있어 작품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설가·아동문학가인 향파 이주홍 문학비 ‘감꽃’, 시조시인 고두동 문학비 ‘숲’, 근대 부산의 미술가인 김종식 그림비의 작품 ‘부산항’, 요산 김정한 문학비 등을 찾을 수 있다. 치유, 비움, 여유를 누리는 범어사 문화체험누리길을 꼭 찾아 보세요. 환영합니다.
▶ 사진은 범리단길 입구
▶ 사진은 곳곳에 숨어있는 문학비, 그림비
- 작성자
- 김홍표
- 작성일자
- 2019-11-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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