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방으로 인기 끄는 <송도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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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청이 송도 바닷가 명품 산책길인 ‘송도해안산책’로 재정비 사업을 마치고 최근에 개통식을 연 뒤에 본격적으로 재개방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네요.
송도해안산책로 송도해수욕장 쪽 출입구.
송도해안산책로 각종 암석 종류 전시.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연결하는 송도해안산책로는 2020년 5월 호우로 인한 낙석 사고와 그해 8∼9월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따른 잇단 자연재해로 산림 사면이 붕괴되고 진입로 및 보행로가 유실됐으며, 구름다리 및 난간이 파손되는 등 전 구간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당했었죠.
송도해안산책로에서 본 영도 전경.서구청은 그동안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벌여 전체 구간 817m 가운데 피해 구간 340m에 대해 낙석 방지를 위한 보수와 보강, 계단과 난간 등 산책로 정비, 출렁다리 2개 및 벤치 5개 재설치 등의 정비 사업을 추진해 5년 만에 다시 부산 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의 품으로 되돌려주게 된 것이지요.
출렁다리.
송도해안산책로를 걷는 관광객들.재개방 시기가 생각 이상으로 늦어진 것은 공사 구간 안의 사유지 소유자들의 토지 사용 동의 미비로 복구를 위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됐고,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심각했으며, 아울러 태풍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도 끊이지 않아 다시 정비공사를 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기 때문이에요.
또 다른 출렁다리.서구청은 송도해안산책로가 장기간 미개방 상태에 있었고,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후속 공정도 아직 좀 남아 있는 상태여서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마지막 진입 시간 오후 4시)까지만 개방하고, 돌아오는 10월부터는 상시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경제녹지과 전화 240-4532로 문의하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송도해안산책로 주변 바닷가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송도해안산책로 절경과 해상케이블카.한편,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연결하는 송도해안산책로는 걸으면 편도로 20~30분정도 소요되죠. 산책로를 걸으며 수많은 배들이 닻을 내린 아름다운 송도 연안 묘박지와 1억 년 전 퇴적암으로 형성된 암남공원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남해안 수평선 너머를 조망할 수 있는 여러 군데의 전망대, 재밌는 출렁다리, 산책로 아래의 낚시터 등이 산재해 있어 송도해안산책로는 암남동을 찾는 이들에게 탄성을 지르게 하는 절경 가득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에요.
송도해안산책로 암남공원 쪽 출입구.
- 작성자
- 박소연
- 작성일자
- 2025-04-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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