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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54호 칼럼

수평선/한상(韓商)

내용
전 세계적으로 화교(華僑)의 힘은 막강하다. 유태인과 함께 세계 경제를 사실상 주무르고 있다. 전 세계 화교는 6천만여명, 이들이 동원할 수 있는 현금만 줄잡아 3천억 달러(360조원)에 달한다. 화교 자본은 현대 중국의 고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바탕이다. 최근 신경제 체제에서 중국경제 건설에 필요한 고급두뇌 충원에도 초기 화교의 후예들이 크게 기여했다. ▶오늘날 화교의 역할은 재외동포를 모국의 경제발전에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등소평은 모택동 이래 취해 온 화교 배타정책을 친화교정책으로 전환했다. 등소평은 화교에 대한 우대정책을 중시, 국제적인 화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78년 이후 현대중국 건설에 유치한 해외 직접투자 2천억 달러의 70%는 화교 자본이다. ▶한국에도 600만 재외동포가 있다. 재외동포의 자산가치는 1천100여억 달러, 한국 GDP의 1/4에 해당한다.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첨단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과학자도 날로 늘고 있다. 해외동포들을 하나로 묶는 한민족 네트워크의 형성이 필요한 이유이다. 재외동포를 한상(韓商)으로 엮어 세계경쟁시대의 첨병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시가 외자유치 확대 및 지역인재 개발을 위해 한상과 손을 잡는다. 재외동포 지원 및 교류사업을 맡고 있는 재외동포재단과 협력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한상 네트워크 활용에 나선 것은 전국에서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한상의 부산 투자 추진, 한상 또는 공무원 인턴십 추진 등 협력사업을 모색한다. 바야흐로 ‘네트워크 시대’이다. 부산시의 새로운 시도가 부산 발전의 획기적 디딤돌로 작용할 것임을 굳게 믿는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07-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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