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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18호 칼럼

"찰칵!" 스마트폰으로 값진 추억 멋지게 기록하자

이제 나도 실버 서퍼! ⑪ 스마트폰으로 소중한 순간 간직하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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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어느 목요일, 스마트폰 메신저로 받은 이제 막 태어난 손녀 사진을 보고 탄성이 절로 나왔다. 며느리도 건강하다는 소식과 함께 사랑스러운 첫 손녀의 모습이 스마트폰 화면을 가득 채웠다.

 그날 이후 매일 아침 스마트폰을 통해 손녀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보고 있다. 울고 웃는 모습, 딸꾹질하는 모습, 새근새근 잠자는 모습, 눈을 뜨고 세상을 탐험하는 모습 등 하나같이 감격스럽다.

 이 놀랍고 소중한 순간을 지구 반대편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 내 아들이자 손녀의 아빠는 지금 미국에 파견돼 일하고 있다. 회사 일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아들은 자기 딸이 태어나는 날에 함께하지 못해 무척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매일 스마트폰으로 딸의 얼굴을 볼 수 있고,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한다.

 이렇게 스마트폰은 멀리 떨어진 사람도 소중한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어디 그뿐이랴. 소중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엮어 앨범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혼자서만 간직하기 아까울 정도로 멋진 사진이라면 포토북으로 만들거나, 소셜미디어(SNS)로 자랑하거나, 디지털 액자에 걸어 전시할 수도 있다. 사진·동영상 촬영부터 디지털 액자 만들기까지 차근차근 소개한다.


첫째, 사진·동영상 촬영

 스마트폰마다 있는 카메라 앱을 켜면 화면이 사진·동영상 촬영 모드로 바뀐다. 촬영 실력이 걱정이라면 깊게 생각 말고 무조건 많이 찍자. 수십 장을 찍으면 그중 적어도 두세 장 정도는 건질 수 있다.


둘째, 디지털 앨범 만들기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치돼 있는 갤러리 앱에서 손쉽게 디지털 앨범을 만들 수 있다. 앨범의 이름을 정하고, 앨범에 들어갈 사진과 동영상을 선택하면 된다. 가족·친구·일상·여행 등 주제별로 정리해두면 다시 찾아보기에도 편리하다.


셋째, 포토북 제작하기

 디지털 앨범으로 정리한 사진을 스마트폰 안에만 두기 아쉽다면 실물 포토북을 제작해보자. 네이버 등 검색포털에 `포토북 제작'을 검색하면 포토북을 만들어주는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넷째, 소셜미디어(SNS)로 자랑하기

 내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로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수도 있다. 다만 개인정보가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은 되도록 게시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된다면 게시글을 쓸 때 공개 범위 설정에 신경 쓰자.


다섯째, 디지털 액자 활용하기

 디지털 액자에 소중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담아 집 안을 꾸며보자. 디지털 액자란 디지털 이미지를 액자 내 저장공간에 담고, 이를 액정에 불러와 보여주는 형태의 액자다. 자체 컴퓨터가 내장돼 있어 시간에 따라 이미지가 바뀌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여섯째, 백업은 필수!

 중요한 사진들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정기적인 백업이 중요하다. USB 혹은 외장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한컴오피스 한글 등 문서 편집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소중한 순간을 놓치거나 잊어버리는 게 아쉽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값진 추억으로 기록해보자. 손주의 모습, 친구와의 만남, 일상 속 소소한 행운 등을 촬영해 스마트폰에 차곡차곡 담아보자. 모은 사진으로 디지털 앨범을 만들고, 소셜미디어로 자랑하고, 포토북도 제작하고, 디지털 액자로 전시해보자. 

 값진 추억을 돌아볼 때마다 여러분은 깨닫게 될 것이다. `내 인생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하고 말이다.


박원옥 은누리디지털문화원 원장

작성자
지민겸
작성일자
2024-10-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1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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