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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05호 칼럼

경제산책 / 인공도시

내용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에는 `선시티’란 인공도시가 있다. 황량한 허허벌판 지역을 잘 가꿔 카지노 호텔 골프장 등 각종 놀이시설을 건설했다. 이곳에서 나는 암석으로 건축물과 조형물을 만들고 나무와 꽃 등을 심어 미래형 위락도시를 조성했다. 아름다운 동산과 폭포, 수목공원까지 모두 사람 손으로 만들었다. 모든 것이 인공이지만 경치가 워낙 좋아 천연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자연경치까지 창조하는 인간의 힘이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선시티는 남아공의 유명 위락도시로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현 오우무라만 바닷가에 있는 `하우스 텐보스’도 세계 인공도시의 전형으로 불릴만하다. 하우스 텐보스는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신혼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2조5천억원을 들여 165만㎡의 넓은 지역에 4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6km의 운하까지 만들어 네덜란드 촌을 그대로 모방해 건설했다. 각종 호텔과 집은 물론 차량과 마차 풍차 배까지 18~19세기의 네덜란드와 똑 같다. 이곳에 오면 일본에 온 것인지 네덜란드에 온 것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길바닥에 깐 수십만개의 돌까지 네덜란드와 유럽에서 수입했다. 이곳에 만발한 튤립 등 각종 꽃도 네덜란드산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하우스 텐보스(주)는 “네덜란드가 오히려 이곳을 모방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완벽하게 꾸미려고 노력했다”고 밝히고 있다. 부산에도 이같은 대형 관광단지와 테마파크 등이 앞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동부산관광단지는 올해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진입도로가 확장되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기장군 일대 해안은 그 자체가 절경이어서 잘 가꾸기만 한다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 역사촌, 테마파크 등의 세부 개발에서 삼성에버랜드 및 미국 일본 등의 투자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미 하얄리아부대 54만3천360㎡도 이전계획이 발표돼 도심에 상당한 규모의 녹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위락시설을 조성해 부산에서도 세계적인 관광단지가 탄생했으면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4-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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