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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221호 칼럼

손목 저리고 아프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봐야

건강하게 삽시다⑩ 손목터널증후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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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부 수근관(손목터널)에 있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손에 저린감·근위약·감각 저하 등이 나타나는 병적 상태다. 키보드 타자·요리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혹은 류머티즘 관절염·힘줄염·당뇨·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질환을 앓고 있거나 비만·임신 중이라면 상대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말초신경병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약 16만 명이 치료받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여성이 79%로 남성보다 약 3.7배 더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은 엄지부터 약지의 절반에 걸쳐 나타나는 통증이다. 보통 타는 듯한 느낌이나 저린감을 경험하고 주로 밤에 증상이 심해져 환자가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손을 털거나 주무르면 증상이 나아지지만, 시간이 지나 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지속된다. 오래되고 심한 경우 손가락 힘이 빠지거나 손바닥 근육이 얇아지면서 손에 쥐고 있던 물건을 놓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은 의료진의 체계적인 문진과 진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손목 관절염·힘줄염처럼 손목 부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과 목등뼈 신경근병증에 따른 신경통과의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손목을 90도로 꺾어 양쪽 손등을 맞대어 1분 내 증상이 발현되는지 확인하는 `팔렌 검사(Phalen Test)'나 손목터널 부위를 손끝 등으로 가볍게 두드려 저린감이 생기는지 확인하는 `티넬 징후(Tinel Sign)'를 시행하면 진단을 쉽게 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신경과에서는 전기진단검사(근전도검사)를 통해 신경의 상태·중증도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도 같이하면 진단 정확도는 훨씬 높아진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초음파검사로 신경이 압박된 부위를 찾아 스테로이드나 포도당 주사를 놓는다. 환자에 따라 보존적 치료 목적으로 손목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신경 글라이딩 운동을 병행할 수도 있다.

수술적 치료는 정형외과에서 수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이미 병이 진행되어 근위약이 동반되었을 때 고려해볼 수 있으며, 손목터널 안의 압력을 완화하는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손바닥 피부를 절개해 인대를 확인하고 절개하거나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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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작성자
지민겸
작성일자
2022-12-20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22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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