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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213호 칼럼

부산, 새로운 대항해시대 등대이자 베이스캠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 선진국 진입 마지막 관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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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 칼럼니스트

   `천일의 수도, 부산:부산 없으면 대한민국 없다' 저자



부산은 한국 근현대사의 압축도시다. 6·25전쟁 1천129일 중 1천23일 동안 두 차례나 피란수도였다. 이처럼 부산은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 기사회생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구국도시이자 해양문화와 대륙문화가 만나는 접점에서 일찌감치 해외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온 열린 도시다. 


우리나라의 은행, 병원, 도서관, 민간방송, 영화, 야구, 우체국, 양조장, 목욕탕, 해수욕장, 연말 바겐세일 등이 모두 부산에서 시작했다. 시대적 전환기마다 새로운 도약의 교두보였던 부산은 산업화 시대에는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민주화 시대에는 일제강점기의 항일정신을 이어받아 부마항쟁으로 유신독재를 종식시켰다. 임진왜란 때는 부산포해전 승리로 왜군의 바닷길을 막았다. 광복 후에는 귀환동포를, 6·25전쟁 때는 전국의 피란민을 따뜻하게 받아들였기에 "부산 없으면 대한민국 없다"고 하겠다.


매력도시 부산 … 세계박람회 유치 출항

이제 다시 21세기 대항해시대를 맞아 해양도시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해 출항에 나섰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지난 수년간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전쟁, 첨단기술의 후유증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만남의 장이다. 패러다임 변화에 미래를 준비 못 했던 필름산업의 코닥, 휴대폰 시장의 모토롤라, 인터넷 개척자 야후 등이 몰락한 전철을 교훈 삼아야 한다.


런던이나 파리, 뉴욕, 시카고 등 세계 유수의 도시들은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상하수도나 교통, 환경 등 기본 인프라를 정비하고 면모를 일신함으로써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다. 국가 경쟁력은 도시 경쟁력에서 나오기 때문에 도시의 발전은 국가 발전으로 이어진다. 지난 2010년 상하이세계박람회를 통해 중국이 세계 2위국인 G2에 안착할 수 있었다.


산과 강과 바다와 온천을 두루 갖춘 부산은 천혜의 관광도시인데다 계절마다 다양한 식자재가 풍부해 언제든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부산은 엄청난 역사의 격랑을 거쳐 왔기에 골목마다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있어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매력 덩어리 도시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 대한민국 성장축

2030세계박람회는 등록박람회이다. 과거 대전이나 여수박람회와는 달리, 부지만 제공하면 참가국들이 자비로 국가관을 건설해 자국의 우수한 과학기술이나 경제, 문화 등을 경쟁적으로 선보일 것이다. 박람회 기간 6개월 동안 200여 개국에서 3천480만 명 이상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50만 명의 고용창출과 61조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고 경제강국으로 부상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한 부산이 이제는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세계 7위국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성장축이 될 것이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부산의 미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 2030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온 나라가 총력을 쏟으며 힘찬 응원을 보내야 할 때이다. 


세상이 바뀔 때마다 도약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항도 부산이 새로운 대항해시대의 등대이자 베이스캠프를 자임하면서, 2030세계박람회의 뱃고동을 크게 울리고 있다.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2-08-01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21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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