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부산시민, 외국인 주민 위한 정책 늘었으면
부산형 외국인 어린이 보육 지원…직업교육 프로그램 확대 기대
- 내용
△왕이리 | 부산외대 국제교류센터저는 경북 청도가 아닌 중국의 청도 `칭다오' 출신 `왕이리'라고 합니다.
2008년 유학생으로 부산에 온 후 부산외대에서 학업을 마치고 외국인 유학생 관련 국제교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부산 거주 외국인·이주민의 복지 증진과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산외국인지원협의회 위원, 부산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제270호 부산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지요.
부산에 거주하는, 그리고 부산을 사랑하는 외국인 `부산시민'으로서 민선 8기 부산시정에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라이프 인 부산' 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관심입니다. `라이프 인 부산'은 영어·중국어·일어 등 12가지 언어로 통·번역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부산에 처음 온 외국인은 물론 아직 한국어가 서툰 부산 거주 외국인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두 번째는 부산 거주 외국인 아동을 위한 보육료 지원입니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외국인 어린이는 다양한 혜택을 받지만, 부모가 모두 외국인일 경우 아무런 혜택이 없어 아이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는 데 많은 부담이 됩니다. 한국 아동과 같은 지원은 어렵겠지만 부산형 외국인 어린이 보육 지원 정책이 신설되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외국인 이주민을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 확대입니다. 구직에 필요한 컴퓨터나 자격증 실무 프로그램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340만 부산시민과 5만4천여 명 글로벌 시민이 함께 나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성공하고 `세계에 평화, 나라에 발전, 가정에 행복'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 작성자
- 김향희
- 작성일자
- 2022-07-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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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21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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