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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206호 칼럼

봄맞이 건강관리

건강하게 삽시다 ④ 혈액순환 운동법

내용

봄 환절기 기온변화에 우리 몸은 체온조절이 힘들고 신체 생리적 불균형 상태가 발생하면서 쉽게 피로가 쌓인다. 한의학 양생법(養生法)의 지혜를 빌려 건강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봄에는 기상 시간을 앞당기고 아침 시간에 겨울철에 받지 못한 양기를 온몸으로 받으면서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교류나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지나치게 실내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지 않도록 탁 트인 곳에서 봄의 자연을 마음 놓고 관망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운동은 땀을 흘려 칼로리를 소모하고 근육을 단련하는 형태이거나 몇몇 신체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운동은 지속하기 힘들어서 그 운동을 중단했을 때 해당 조직에 피의 순환이 급격히 떨어지고 온도가 내려가면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진정한 운동은 몸 전반에 피의 순환이 원활히 되도록 돕는 형태이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서 있을 때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발뒤꿈치를 들어서 까치발을 했다가 내리는 동작을 수시로 반복한다. 종아리근육이 펌프질하듯이 혈관을 짜서 다리 쪽의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종아리근육을 `제2 심장'이라고도 부른다.

둘째, 팔을 앞으로 쭉 펴고 힘을 줘서 손끝부터 말면서 주먹을 꽉 쥐었다 펴기를 반복한다. 아기들이 `잼잼'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이 동작도 힘을 줘서 빠르게 하고 나면 금세 팔 전체와 손끝까지 혈액순환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셋째, 샤워할 때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주위를 두드리거나 마사지하면서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쐬는 것이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의 마디에 많이 분포하는 림프의 순환을 도우려면 이러한 곳을 자극하고 따뜻하게 하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을 때 양쪽 치아를 고루 이용하고, 천천히 씹어 먹는 것도 하나의 운동이다. 이는 단순히 소화를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씹을 때 사용되는 근육의 수축과 턱관절 운동을 통해 머리 쪽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참고로 동의보감에는 윗니와 아랫니를 마주쳐 소리가 나게 하고, 모인 침을 세 번에 나누어 삼키는 고치법(叩齒法)이라는 양생법도 기록돼 있다.

넷째, 바쁘게 지내는 가운데 정말 여유가 없다면 항문과 회음부에 힘을 쥐었다 푸는 케겔 운동을 수시로 해보자. 골반 내부와 생식기에 피를 짜주는 것으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공부하면서 장시간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봄의 변화에 순응하는 생활양식과 겨울 동안 움츠러든 근육을 펴주고 피의 순환을 돕는 생활 운동이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우리 모두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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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cw4_건강칼럼김은석교수님2
김은석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작성자
차세린
작성일자
2022-04-04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20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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