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쌀, '데이터'... 데이터산업 4차 산업혁명 성공 좌우
부산과 데이터산업(상)
- 내용
-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에서 사람이 지나가면 광고판에 맞춤형 광고가 나타나는 장면이 있다. '어떻게 사람의 기호를 알고 딱 맞는 광고를 하지?'라는 의문을 가지고 본 기억이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데이터'이다. -  - 개인이 디지털 세상에서 검색, 열람 등을 통해 데이터라는 흔적을 남기고 이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제공하는 것이 '데이터마이닝',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기술이다. -  - 디지털화는 아날로그 신호를 '0과 1'이라는 디지털 부호로 바꾸는 과정이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세상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흔히 데이터는 디지털 시대의 '쌀'이라고 한다. 데이터를 어떤 산업과 융합해도 잘 어우러지며, 우리 일상에서 항상 존재하는 것이라 '쌀'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쌀로 밥을 지어서 먹듯이 '데이터'도 가공을 해서 사용해야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 국내 데이터시장 규모 19조 원 … 급성장 중 -  - 네트워크와 컴퓨터 등 인프라의 발전으로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의 수집이 쉬워졌고,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개인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 수집 가능한 데이터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데이터가 일상에서 수집됨에 따라 데이터를 이용하는 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19조2천736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4.3%나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미국, EU, 일본, 브라질 등 주요국의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474조4천214억 원이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  - 최근 데이터산업이 이슈가 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스마트' 사회로의 전환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교통·스마트 헬스케어·스마트 주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의 시작이 데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도출한 정보를 토대로 스스로 동작하는 시스템이 '스마트 시스템'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를 예로 들면, 내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통해 맥박, 심전도, 체온 등을 측정해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나에게 전송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주치의 등에게 전달해 조처하도록 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술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므로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핵심 기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 데이터산업, 부산 에코델타시티서 구현 중 
 데이터산업은 부산의 미래 신성장동력이다. 우리 일상을 바꾸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데이터산업이 본격적으로 일상에서 활용되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디지털 사회로 바뀔 것이다. 부산 강서구에 조성 중인 에코델타시티가 완공되면, 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일상이 영리해질 수 있는지를 볼 수 있게 된다. 우리 사회가 과거에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스마트 선도도시가 바로 부산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데이터산업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꼭 가야만 하는 미래가 아닐까 한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1-11-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2021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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