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인공지능, AI 기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지던 이 기술은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과 사회에 융합, 이제는 생활이 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정부도 AI 기술 적용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AI를 적용한 산업 현장은 더욱 지능화되고, 사회는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삶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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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규모 연평균 43%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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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계시장은 매년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2018년 735억 달러에서 2025년 8천985억 달러로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AI 시장 역시  5년간 연평균 17.8%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6천400억 원 이상 규모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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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DNA(Data·Network·AI)를 핵심 동력으로 선정해 산업 분야별 대책을 발표,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가기 위한 3대 분야, 9대 전략 100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해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위원회는 과학기술·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술 등의 기반을 확보하고, 신산업·신서비스 육성 및 사회 변화 대응 주요 정책 등을 심의한다. 

부산, AI 인프라 넓히고 인력 양성 중

우리나라 대표 스마트시티 부산은 시민의 삶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킬 다양한 분야에 AI 서비스를 적용해 AI 기반 신성장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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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에 맞춰 부산시는 AI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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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ICT산업이 특화산업으로 물적·인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새로운 경제·산업적 상승효과의 발생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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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 산업 및 지식, 정보통신, 게임 산업 거점 지역 센텀혁신지구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단지 문현혁신지구 △해양·수산 특화단지 동삼혁신지구 △의료기기·용품 특화지구인 회동·석대도시첨단산업단지 △지식·정보통신·첨단 제조업 벤처기업 등의 유망 중소기업 집적화가 진행중인 모라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다. 각각의 혁신지구 및 첨단산업단지의 특화 산업에 적합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부산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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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인재양성도 활발하다.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AI 대학원 프로그램'에 부산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선정돼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동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지능화 혁신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2020년 7월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센터장 정석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확보·활용 AI 미래도시 선점

부산시는 AI 혁신 생태계 강화를 위해 'AI FREE ZONE(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성공적인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제품·서비스 융합이 필수적이다. AI·데이터센터·빅데이터·플랫폼 관련 기업 지원과 집적이 필요한 이유다. 'AI 중심 지원센터' 설립과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의 구축과 공유 확대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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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활용·체계 구축·공유를 통해 민간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데이터 사업과 연계해 부산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가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공장과 연계해 생산 활동에서 얻어지는 데이터 수집 기반을 마련하는 체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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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된 AI 기술개발과 스마트시티사업과 연계한 AI 기술 고도화를 통한다면 'AI 미래선도도시 부산'은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