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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04호 칼럼

"가덕신공항은 부·울·경의 미래다"

가덕신공항, 부산 마이스산업 성장 핵심 동력

내용

23면 오피니언 강석호대표 

강석호 대표 | 마이스부산(MICEBUSAN)

부산 마이스산업의 현재를 설명하기 위해 먼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2001년 벡스코가 준공되고, 첫 이벤트로 2002 FIFA 한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가 크게 열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2003년 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 진흥기구(TPO)가 부산에서 출범했으며, 사무국도 현재까지 부산에 두고 있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광고제,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건축제 등 매년 부산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국제행사들이 하나둘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부산에서 2번째로 열렸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처럼 해외 정상급들이 참석하는 초대형 국제행사도 여러 번 개최했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꾸준한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데 가장 큰 약점이 있었다. 24시간 국제공항이 없다는 서러움이다. 단순하게 부산시민들이 해외로 나가는 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문제가 아니다. 해외 어디에서나 직항으로 올 수 없다면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은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 약화 등 해외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는다. 국내 지역발전의 불균형도 큰 문제다.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도까지 수도권 인구가 2천600만 명이다. 반면 부·울·경 인구는 800만여 명이고, 경북과 대구까지 포함하면 1천300만 명 정도이다. 국내 총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다.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된 과밀사회를 이대로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그 첫 단추가 동남권 관문공항, 가덕신공항이다. 부산 경제의 주동력이었던 제조업에 다시 날개를 달려면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 그 과정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마이스산업이다. 국제적인 전시컨벤션을 통해 기존 제조업과 앞으로 키워야 할 서비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이를 위해 24시간 운항 가능한 국제공항은 꼭 필요하다. 2030년 부산은 어떤 모습일까? 가덕신공항이 순조롭게 완공되어 전 세계인이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보러 오는 국제관광도시 부산이 되어 있길 상상해본다.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21-02-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0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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