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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칼럼

당뇨·고혈압 환자, 만성 콩팥염 주의해야

다이내믹부산 의학칼럼

내용

만성 콩팥병은 콩팥이 손상돼 역할 수행 능력이 감소한 상태를 말한다. 콩팥 기능이 약해지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고 체내 수분·전해질·산염기 조절 기능에 이상이 오며, 호르몬 생산 장애로 빈혈·골 질환·고혈압이 생긴다. 이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말기 신부전에 이르러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만성 콩팥병이다. 

 

콩팥은 기능의 50%를 상실할 때까지도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아, 심각한 상태가 돼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만성 콩팥병을 ‘침묵의 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 증상은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식욕이 감소하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쥐가 난다. 또 발과 발목이 붓고 주로 아침에 눈이 푸석푸석하고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 

 

만성 콩팥병의 3가지 원인 질환은 당뇨병·고혈압·만성사구체신염이다. 신장 대체 요법 환자의 2/3 정도가 당뇨병과 고혈압의 합병증에 의한 것이다. 이는 만성 콩팥병이 신장 자체로 인한 것보다는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2차성이 대부분이란 의미이다. 따라서 당뇨병과 고혈압만 잘 관리해도 만성 콩팥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 콩팥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검진을 받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작성자
김경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장내과
작성일자
2018-03-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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