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업종 지는 업종
생활경제 풀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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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지난 11월 29일 발표한 ‘국세통계로 보는 100대 생활업종 현황’은 최근 3년 동안의 업종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다. 이 자료를 보면 최근 변화하는 사회와 경제 상황에 따라 ‘뜨는 업종’과 ‘지는 업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9월 기준으로 지난 2014년 9월 보다 사업자 수가 많이 늘어난 10대 업종은 다음과 같다. 스포츠시설 운영업(140%), 펜션·게스트하우스(89%), 애완용품점(80%), 커피음료점(73%), 공인노무사(62%), 피부관리업(59%), 실내스크린골프점(49%), 통신판매업(46%), 장난감가게(45%), 헬스클럽(41%) 등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사업자 수가 많이 줄어든 10대 업종은 구내식당(-25%), 실외 골프연습장(-24%), 담뱃가게(-20%), 간이주점(-16%), 신발가게(-13%), 식료품가게(-12%), 문구점(-12%), 예식장(-11%), 호프전문점(-10%), 결혼상담소(-9%) 등이다.
국세청은 창업과 취업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공개했다. 우선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미용·스포츠 활동 관련 업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헬스클럽(41%), 피부관리업(59%)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스포츠 시설 운영업(140%)이 100대 업종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트렌드에 따라 성장세와 하락세가 뚜렷하게 대조를 이루는 업종은 펜션·게스트하우스(89%)가 증가하고 여관·모텔(-5%)은 감소했다. 가전제품 판매점(-3%)이 줄고, 가전제품 수리점(39%)이 늘어났다. 실내 스크린 골프점(49%)은 호황이고 실외 골프연습장(-24%)은 불황이었다. 주유소(-6%)는 하락세이고 LPG충전소(5%)는 성장세였다. 이륜자동차 판매점(-3%)은 하향세고 자전거 판매점(12%)은 상승세로 나타났다. 미용실(14%)은 증가세였고 이발소(-7%)는 감소세로 드러났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에 뚜렷하게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는 애완용품점(80%)이 급증했고 동물병원(14%)도 증가했다. 편의점(37%)과 패스트푸드점(24%)은 꾸준한 증가세로 나타났다. 결혼 인구 감소 및 출산율 저조 현상에 영향 받아 예식장(-11%), 결혼상담소(-9%), 산부인과 의원(-4%)은 감소했다.
- 작성자
- 강준규 동의대 경제학과 교수
- 작성일자
- 2017-1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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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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