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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80호 칼럼

빅데이터 관광산업 활용

경제산책

내용

여름철 전국 해수욕장에 전체 국민의 2배인 1억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해수욕장의 피서객 수 집계 '뻥튀기' 논란이 개선될지 주목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해운대구가 휴대폰 빅데이터를 이용한 과학적 집계방식을 통해 해수욕장 방문객을 집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다음달 1일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개장하면서 이 같은 집계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통신사에 의뢰해 해수욕장 방문객 휴대폰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매일 집계한다. 이렇게 되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예전 방식보다 숫자가 줄어들면 홍보에 피해를 볼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해운대구는 신뢰성과 정확한 정책 수립을 위해 고민 끝에 집계 방식을 개선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자타공인 전국에서 최대 인파가 모이는 해수욕장이다. 송정해수욕장도 서퍼들의 천국이다. 최근엔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개장기간 해운대는 1천450만명, 송정은 440만명이 방문했다. 
 

지난해까지 해운대를 비롯한 전국의 해수욕장들은 '페르미 추정법'에 따라 방문객을 집계했다. 이 방식은 일정 표본 면적의 숫자를 계산한 뒤 전체면적을 곱하고 다시 시간대별로 산정해 집계했다. 이 방식은 실제 방문객보다 많게 측정되는 등 신뢰성이 낮다는 논란이 많았다.
 

이번에 도입하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하면 정확한 방문객 숫자는 물론이고 성별·연령·출신 지역·요일별 피서객 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연관된 관광산업 분야 정책수립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산시가 지난해 1년간 관광지 방문객을 빅데이터 방식으로 첫 집계한 결과 해운대가 1위라는 예상을 깨고 서면, 남포동, 자갈치·국제시장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전포 카페거리'가 급부상해 5위에 올라 관광객 맞이 대책에 반영됐다. 부산시가 선도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에 각종 효과를 기대해 본다.

 

경제산책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7-05-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8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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