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진드기 조심하세요
다이내믹 부산 의학칼럼
- 내용
봄철, 야외활동이 활발해 지는 시기이다. 60대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진드기 매개 질환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발열, 두통, 피부 발진 및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이 일어난다. 특별한 약물치료 방법이 없으며, 다발성 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라임병은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치료받지 않을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진드기 매개성 질환은 예방 백신이 아직 없으며, 합병증 발생 시 치사율이 높으므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야외활동시 긴 팔·긴 바지·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야외활동 후 외출 시 착용한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등이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즉시 해당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 작성자
- 최경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 작성일자
- 2017-04-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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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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