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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4월호 통권 126호 부산이야기호 칼럼

꼭 필요한 것부터 먼저, 올바른 소비습관 첫걸음

내용

아이들은 자라면서 점점 자기만의 물건을 갖고 싶어 한다. 필요도 없으면서 비싼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거나, 보는 것마다 사고 싶어 하거나, 새로 장난감을 23시간 만에 다른 것으로 사달라고 하는 경우 부모들을 당황할 수밖에 없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벌렁 드러누워 떼를 쓰며 울어대기라도 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무엇을, 어떻게 사줘야 하며, 어떻게 절제시켜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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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얻는 기쁨 경험하게 해야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런 경우나중에, 다음에 사줄게라고 말하면서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거나, 주변의 난처한 상황을 빨리 모면하기 위해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다. 조금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아이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지금 당장 자기가 바라는 물건을 얻고자 하지만 조금 참았다가 얻는 기쁨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일선물로 사준다든지, 어린이날 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약하면 물건구입에 의미를 가지게 되고 요구를 조금 지연시킬 있다. 요구를 지연시키는 훈련은 합리적인 소비·절약의 미덕을 몸에 배도록 하는 올바른 소비습관의 첫걸음이다

올바른 소비습관과 관련해 자녀들이 가져야 태도는 인내심·절제·물질만능배제·책임감·근면·의사결정 능력 등이다. 이러한 태도는 소비생활에서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 필요한 태도이다. 모든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는 경험을 통해 이뤄지며, 아주 어릴 , 100원을 큰돈으로 알고 쓰기 시작할 때부터 평생 지니게 소비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필요한 물건 우선순위 정해 현명한 소비 유도

우리 자녀들이 건전한 소비자로 성장하려면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자신의 수입 범위 한도에서 소비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며, 집안일은 식구들이 함께 나누어 하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생활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아이들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뚜렷하게 구별하기 힘들다. 아직 무언가를 갖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거나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자기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장난감에 빠져드는 경우가 훨씬 많다우리 아이들에게원하는 필요한 구분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갖고 싶다고 없고, 돈으로 있을지라도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 것은 낭비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필요한 물건의 우선순위를 매겨 보는 것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할 있는 좋은 방법이다우리 자녀들에게 남겨줄 것은 많은 돈이 아니라 소득을 가져올 직업을 획득하는 능력과 그것을 제대로 지키고 관리·운영하는 능력이다. 가정에서 일찍부터 자녀들에게 현명한 소비교육을 시키는 부모야말로 자녀의 앞날에 필요한 능력을 준비시켜주는 현명한 부모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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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경 

전 동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작성자
손은경/전 동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작성일자
2017-03-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4월호 통권 126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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