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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통권 125호 부산이야기호 칼럼

수다스러운 부모? 아이 언어발달에는 도움!

Culture&Life / 육아의 달인 / 우리 아이 언어발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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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의사소통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때문이다. 그러나 신생아기와 영아기 때는 언어적 표현이 불가능한 시기라고 무심코 넘겨버리고, 24개월 전후로 언어발달이 빠른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초조해하고 불안해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의 기초는 생후 1 동안 형성된다. 다시 말해 말을 시작하기 전부터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의 기초를 마련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옹알이 때부터 아이와 대화해야

미국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수다와 자녀의 언어·지적 능력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수다 떠는 부모의 자녀가 독서능력·말하기·듣기능력과 사회성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반면 부모가 말을 걸어주지 않고 같은 표현을 반복하는 경우는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언어적 표현을 있는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요구를 미리 알아서 척척 들어주면 언어적 표현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말을 배우는 것은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언어능력은 지적·정서적·사회적 능력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언어지능은 의사소통과 표현으로 이어지며 언어 능력을 한껏 키워주면 사회성과 학업성적도 향상된다.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 부모가 실천할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가지 제시해 보기로 한다.

첫째, 수다스러운 엄마, 아빠 되기. 시장이나 마트 등을 데리고 다니면서 다양한 사물을 접하면서 새로운 용어와 언어적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물건 하나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동은 이것이 먹고 싶고, 갖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대개는 사물의 이름을 묻는 것이다. 알아듣지 못한다고 여기지 말고 이름을 천천히 정확하게 발음하면서 가르쳐 줘야 한다.   

 

다양한 어휘 들려주고 적절한 반응 보여줘야

둘째, 바른 말을 사용하도록 지도하기. 예를 들어 아이가 밥을 달라고 빠빠하면밥이 먹고 싶구나, ‘밥주세요라고 해야지하고 정확하게 얘기해주고 언어를 확장시켜 줘야 한다. 물론 바로 바뀌진 않겠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언어 발달이 훨씬 촉진될 있다

셋째, 언어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주기. 폭발적인 어휘력 증가로 언어발달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에 아이들의 문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반응해 줘야 한다. 예를 들어신발이가 없어”, “이건 우유야같은 말에 문법이 틀렸다고 지적하거나 야단치지 말고 아이의 의도를 알아차리고응∼ 무슨 말인지 알겠어라고 반응해 주는 것이 좋다

교육학자 패트릭 박사는 딸이 갓난아기일 때부터 무수히 많은 대화를 했다고 한다. 물론 모두 알아들을 없었지만 느낌과 고막을 두드리는 소리의 감각을 익혀 3살이 됐을 3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있었다고 한다

 

 

손은경 동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작성자
손은경
작성일자
2017-02-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통권 125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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