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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7년 1월호 통권 123호 부산이야기호 칼럼

100세 시대, 건강검진으로 무병장수!

Culture&Life / 닥터B의 의학칼럼 / 새해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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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가 밝았다. ‘가족의 건강’은 새해 소망에 빠지지 않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2.1세다. 65세인 사람이 앞으로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여명은 남성이 18.2년 여성은 22.4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섰다. 그렇다. 지금 우리는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고 곧 초고령화시대로 들어선다. 수명이 길어진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는 건강을 끝까지 유지하다가 짧게 앓고 땅으로 가야겠다는 소망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먼저 건강을 무엇이 결정하는가를 알아야 그 답이 나올 것이다.


체질·환경·습관이 건강 좌우

첫째, 건강은 ‘체질’에 의해 많은 부분이 결정된다. 유전적인 질환을 예로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장수하는 집안에서 장수한다. 그리고 고혈압·당뇨·암도 체질에 의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환경’이다. 현대를 살면서 환경이란 경제 활동하는 기간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 특히 많은 사람을 대하는 직업은 수명이 짧다고 한다. 셋째, ‘습관’이다. 체질과 환경은 우리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지만 좋은 습관은 결심하기에 따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넷째, 정부정책이다. 정부의 좋은 건강 정책은 국민들의 건강을 약 5% 정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위의 4가지가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우선 현재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검진을 받기 전에 가족력·직업·습관을 문진표에서 기재하고, 그 내용을 검진결과와 연계해 처방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검진이란 무엇일까? 검진은 쉽게 설명하면 그물로 몸을 한 번 훑는 것을 말한다. 그물코가 넓으면 큰 고기도 빠져 나가듯이 중증질환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고, 그물코를 촘촘히 하면 경증질환들도 정확히 진단이 가능하다. 그물코는 무엇으로 만드느냐, 검사 항목으로 만든다. 검사항목이란 결국 비용을 의미한다. 비용이 많이 들수록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가 되는 것이다. 일부 병원에서 너무 고비용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제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보면 비용대비 결과는 분명히 차별이 된다고 본다.

 

 

만 40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꼭 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실시한다. 이 시기가 되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고, 사회와 직장에서 한창 바쁘게 일할 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세심하게 스스로의 몸을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경우 40∼50대로 접어들게 되면 심장과 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위·대장·폐·간 등에서 노화가 시작돼 점차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암 검진과 골밀도·전립선 검사가 필수다. 

여성들은 가임기간인 40대와 폐경기인 50대에 차이가 있다. 40대는 기본적인 검진 외에 자궁·난소·유방·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골밀도 검사가 중요하고 가족력에 따라 암 검진이 필요하다. 50대는 벌써 노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골밀도·혈관·신장·폐·대장 검사가 중요하다. 이 시기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규칙적인 운동습관, 절제하는 생활은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이다. 특히 남녀를 불문하고 50대 중반이 되면 급격한 노화가 오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건강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 

첫째, 중풍이나 치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뇌혈관과 관련된 MRI+A, 경동맥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둘째, 암(위, 대장, 폐, 간)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위·대장내시경, 초음파, CT, MRI, PET-CT 검사를 해야 한다. 셋째, 심장질환과 관련해서는 관상동맥조영술, MDCT, 심장의 운동부하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넷째, 뼈 관절에 대비한 골밀도 검사, 다섯째, 남자에게는 전립선 초음파 검사, 여성에게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중요하다.

 

 

검사 전 유의사항 잘 지켜야 정확한 검사 도움

위에서 말한 모든 항목을 한 번에 검사하기란 쉽지 않다. 모든 검사를 다 하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검사를 해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 질병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건강염려증을 달고 살 필요는 없지만 나의 건강을 너무 과신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끝으로, 건강검진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유념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일반검진을 받고자 하는 경우, 최소한 검사 전날 저녁 식사는 가볍게 한 후 다음날 검진 때까지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검사 당일에는 물을 비롯한 평소 먹던 일반 약물(혈압, 당뇨 등)도 복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암 검진(간, 위암, 대장암)을 위해서는 최소한 8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하며, 위·대장내시경은 소화가 덜 될 경우 시야 확보가 힘들 수 있으니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유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또한 대장내시경의 경우에는 검사 시 조직검사나 용종 절제 등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혈액응고제 등의 복용에 유의해야 하며, 사전에 검진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작성자
서우영 좋은강안병원 병원장
작성일자
2017-0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7년 1월호 통권 123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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