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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73호 칼럼

<수평선/ 열대야>

내용
열대야(熱帶夜)란 밤에도 최저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밤이 되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표(地表)는 낮에 태양열로 인해 더워졌다가 밤이 되면 복사열(輻射熱)을 방출하는데 대기중의 수증기와 이산화탄소가 복사열을 흡수해 지상으로 되돌려 보내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다. ▶90년대 이후 열대야현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신문지상을 가득 메우고 있다. 주범은 물론 지구 온난화 현상이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 열대야 발생일수가 크게 늘고 있다. 높은 인구밀도에다 건물과 주택의 에어컨에서 나오는 폐열, 자동차와 공장이 내뿜는 열기 등으로 인해 열섬현상까지 겹치면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서울 부산 등 7개 도시의 열대야 발생일수를 10년 단위로 합산한 결과 1991~2000년까지 10년간 연평균 발생일수는 87.8일이었다. 7개 도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39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다. 40년대 34.9일에서 50년대 45.7일, 80년대 56.8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올들어 지난 6일까지 열대야 발생일수는 16일이었다. 대구와 제주에 이어 3위다. ▶얼마전 부산대의 연구결과 부산의 낮기온이 최근 30년간 평균 2도 가량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도심은 해안지역보다 3~5도 가량 높았다. 이제 부산이 여름에도 바닷바람 탓에 시원하다는 말은 옛말이 된 것이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다음날 일의 능률까지 떨어지는 무더위다. 짜증을 가라앉히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위를 이기는 방법일 것이다. 입추도 지났으니 곧 처서가 다가올 것이라 생각하면서….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08-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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