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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57호 칼럼

<시리즈> 수평선/ 어린이 교통학교

내용
선진국을 가늠하는 잣대로 어린이에 대한 보호장치의 수준을 꼽는 사람들이 많다. 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어린이 사고 사망률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운데 최고 높다는 보도다. 어린이 10만명당 25.6명으로 조사대상국 26개국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고 사망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교통사고다. 해마다 5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자동차에 치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어린이의 사고 사망의 원인중 가장 많은 것이 교통사고라고 한다. 어느 나라든지 운전자들이 운전수칙을 제대로만 지킨다면 어린이의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우리의 경우 운전자들이 `빨리빨리' 가려는 잘못된 습관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차로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 골목길을 주행할 수밖에 없는 도로사정 등도 어린이 교통사고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골목길을 운전할 때 갑자기 옆에서 튀어나오는 어린이들로 인해 한두번쯤 놀라지 않은 운전자는 없을 것이다. 어찌됐든 운전자나 어린이나 안전을 위해 극도의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올 하반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교통학교가 부산에 들어선다. 지난해 폐교된 삼락초등학교에 20억원을 들여 영상시뮬레이션시스템^시청각교실 등이 마련돼 현장체험 위주의 교육이 실시된다. 경찰은 이 교육을 통해 연간 1천억원의 사회간접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적 비용을 떠나 교통학교의 성공으로 일생동안 지울 수 없는 상처로 고통받는 부모들이 줄기를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04-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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