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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55호 칼럼

<시리즈>수평선/ 식목일

내용
흔히 산림을 `최고의 댐'이라고 말한다. 정신적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안식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물과 공기를 생산하고 자연을 정화하는 환경자원으로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식목일의 경우 1872년 미국의 네브래스카주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물론 헐벗은 산을 울창하게 가꾸자는 목적이었다. ▶우리는 1949년부터 나무심기와 각종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본격적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정례화 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다. 박 전대통령은 4월5일을 식목일로 선포하고 해마다 많은 나무를 심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녹화(綠化)에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0년간 심은 나무는 대략 1백억그루가 넘는다고 한다. ▶나무를 많이 심다보니 최근에 와서는 식목일에 심는 수종도 다양화되고 있다. `나무심기'보다 `숲 가꾸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도 자리잡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토양정화를 위해 은행나무를, 대기ㄴ오염을 막기 위해 은단풍나무 능수버들 상수리나무 등을 심어야 한다며 `환경나무 심기운동'도 벌이고 있다. ▶98년 발표한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산림으로부터 얻어지는 환경적 평가액은 34조6000억원에 이른다. 산림이 해마다 1인당 80만원에 달하는 환경혜택을 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인허가로 소중한 산림이 파괴되고 황폐화되고 있다. 또 입산객의 실화로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식목일을 전후해 부산시는 해송 청단풍 매실 동백 등 2만3000여그루를 심었다. 혈세를 뿌려가며 심은 나무인 만큼 우리 모두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04-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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