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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87호 칼럼

IMO 사무총장

수평선

내용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상의 안전과 항해의 능률을 위해 해운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기술적 사항과 관련된 세계 각국 간 협력을 촉진하고, 선박에 의한 해상오염 방지와 국제해운과 관련된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임무 수행 등을 목적으로 1948년 설립됐다. 현재 171개국이 정회원국으로 가입했고, 54개 국제 정부기구와 75개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2년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임기 4년의 사무총장은 사무국의 업무 전체를 총괄한다. 이 때문에 사무총장을 '세계 해양대통령'이라고도 부른다.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지난 주 IMO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한국 덴마크 필리핀 케냐 러시아 키프로스에서 6명의 후보가 나섰다. 임 사장은 1차 투표에서 덴마크 후보에 14 대 12로 밀렸으나 2차부터 역전, 6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덴마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임 사장의 당선은 IMO 근무 경력에서 비롯된 세계 해양업계와의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총력전을 편 것이 주효했다.

한국인의 IMO 사무총장 당선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무총장 당선을 계기로 침체에 빠진 국내 조선산업과 해운산업을 재도약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해양수도이자 조선·기자재·해양플랜트 산업 특화와 함께 북극항로 통행을 추진 중인 부산으로서는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임 당선자가 부산역 환영행사에서 밝혔듯이 세계 해사업계에 부산과 부산항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07-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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