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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칼럼

불·전기 안전 사용법 알아야 온 가족 즐거운 캠핑!

캠핑 안전 / 안전! 부산 / Culture & Life

내용

지난 3월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캠핑장 화재 사고로 7명의 사상자(사망 5명, 부상 2명)가 발생했다. 높이 7~8m 원뿔형 텐트는 불이 난 지 3분 만에 전소됐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 경남 합천의 한 캠핑장에서 야영객 2명이 가스버너로 고기를 굽다 휴대용 부탄가스가 터져 얼굴과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경기도 양평의 한 캠핑장에서는 석유난로 폭발로 7살과 9살 형제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캠핑여행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캠핑장 영업주의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은 물론 캠핑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알아두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판 화재 물로 끄면 안돼

첫째, 고기를 굽다 불판에 불이 붙었을 때 절대 물로 끄려하면 안 된다. 캠핑의 꽃은 '바비큐'라고 할 만큼 너도나도 캠핑장에 오면 고기를 구워 먹는다. 그러다 불판에서 불이 붙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불판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부으면 불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캠핑장 불판 화재는 기름에 불이 붙은 유류 화재가 많다. 유류 화재의 경우는 물이 아니라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옷이나 담요(수건)를 덮어 질식소화를 해야 한다.  

둘째, 휴대용 가스버너의 안전사용이다. 부탄캔을 가스버너에 접속할 때에는 장착 홈에 맞춰 올바르게 사용하고, 조리할 때에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가스버너를 2대 이상 나란히 붙인 상태에서 불판을 얹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휴대용 가스버너는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사용한 후에는 부탄 캔을 완전히 분리해 그늘에 보관해야 한다.

셋째, 바비큐 및 모닥불 사용 후 남은 불씨는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 요즘은 대부분의 캠핑장에서 바비큐 그릴이나 화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 후 관리가 소홀한 것은 여전하다. 사용하다 남은 재에는 보이지 않는 불씨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재를 버릴 때에는 남은 불씨가 있는지 확인한 후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 대부분 캠핑장에는 재를 버릴 수 있는 철재로 된 드럼통을 별도로 두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된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불을 피우는 동안 화로 주위를 지키는 것이며,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에는 불을 피우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다.

문어발 콘센트 위험… 난방기구 사용 시 환기 필수

넷째, 텐트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질식사에 대비해야 한다. 텐트에서의 질식사는 대부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봄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텐트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구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산소부족으로 질식사할 수 있으며, 난로 등의 불완전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이루어질 수 있다. 불편하더라도 침낭을 사용하고, 기름난로, 가스램프 등 난방기를 사용할 경우 텐트 창을 열어두고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섯째, 전기시설의 안전사용이다. 요즘 대부분의 오토캠핑장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전기장판, 전기난로, 냉장고 등 전열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캠핑용으로 판매되는 전선을 사용하고, 콘센트 하나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연결해 사용하는 문어발식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작성자
김영환/부산소방안전본부 소방홍보팀
작성일자
2015-05-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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