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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2호 칼럼

천안함 5주기… 그 날 잊지 말자!

내 생각에는

내용

오는 26일이면 천안함 피격으로 피어보지도 못한 젊은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은 지 5주기가 되는 날이다.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천안함 사건은 전 국민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 우리 마음이 이럴진대, 순직한 장병의 부모님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2010년 3월26일 오후 9시경 백령도 해상에서 승조원 104명을 태운 천안함이 작전 수행 중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 피어보지도 못한 아까운 장병 46명이 순직한 것이다. 청춘의 나이에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생각하니 글을 쓰고 있는 나의 눈가에 눈물이 어른거리는 듯하다.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은 앞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안보수준과 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 때문일까. 천안함 사건 이후 해군·특수부대와 최전방 부대 등을 지원하는 청년들이 늘었다.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서는 청년들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일이다.

만약 46명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을 망각한 채 국론이 분열되고 내부적으로 혼란이 끊이지 않는다면 제2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이를 막기 위해서는 천안함 희생자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고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것이다. 또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더욱 공고히 하고, 불미스런 사고나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국가라는 공동체를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자발적으로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때 국가의 힘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역사 속에서 조국의 강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선열들과 호국영령들 그리고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위로하고 어루만져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천안함 사건 5주기를 맞아 우리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자. 나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 동포를 위해, 나아가서는 조국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뇌하고 성찰할 때가 아닌가 싶다.

작성자
김정윤 부산제대군인센터장
작성일자
2015-03-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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