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이스산업도시 부산
경제산책
- 내용
부산시와 벡스코가 부산을 글로벌 마이스(MICE)산업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의 국제행사를 지칭한다. 부산은 이미 2013년 기준으로 국제협회연합(UIA) 공인 국제회의 개최분야에서 아시아 4위, 세계 9위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CE 참가자는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및 개별 활동 시간이 길고, 가족 등 동반여행객이 많아 이들의 숙박·쇼핑·관광·문화활동 등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이 많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다국적 대형업체들의 포상관광 등으로 수 만 명이 방문, 화장품 등 각종 물품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의 삼성반도체 공장과 부산시가 이 같은 의료 및 포상 관광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마침 초대형 관광시설 설립과 상품개발도 잇따라 여건도 매우 좋다.
한창 개발 중인 동부산관광단지에는 이미 대형 복합쇼핑몰, 골프장, 호텔 등이 들어서기 시작해 대규모 관광자원이 확충되고 있다. 초고층의 해운대 관광리조트 건립도 본격화하고 있다. 원도심 '산복도로 르네상스사업'의 각종 역사 관광자원 및 관광코스도 계속 확충돼 날개를 달고 있다. 부산시는 해운대 벡스코 일원 MICE시설의 집적화를 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의 관련 법 마련을 정부에 요구해 추진하고 있다.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개발 부담금·지방세 감면, 용적률 완화 등으로 MICE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ITU전권회의에 이어 올해도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화학 올림픽인 국제순수응용화학총회, 국제입체영상연맹 세계총회 등 대형행사도 잇따라 참가자들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 총회에는 1개 행사 당 40∼70개국에서 2천500∼3천여명씩이 대거 방문할 예정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5-03-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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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6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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