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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칼럼

고층 빌딩 고드름 흉기 돌변! 발견 즉시 119신고

안전! 부산 - 겨울철 안전

내용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 바로 ‘안전’이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판교 환풍구 사고, 전국 곳곳의 싱크홀 사고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줄을 이으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았다.

부산도 집중 호우로 많은 수재민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작년과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전 안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음은 물론, 발생하더라도 그 피해와 규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만큼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15층 높이에서 시속 120㎞로 떨어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맘때쯤 소방서에서도 한파로 인한 출동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긴장되는 것 중 하나는 한겨울의 흉기라고 불리는 ‘고드름’이다. 고드름은 달린 위치, 모양, 크기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아파트, 빌딩 등 높은 곳에 달려 있어 더욱 위험하다. 고드름은 추운 날씨와 함께 점점 커지다 무게에 못 이겨, 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떨어지게 된다. 1㎏의 고드름이 15층 높이에서 떨어질 때 속도는 시속 12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고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고드름이 보행자와 충돌 했을 때 그 충격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지난 해 1월 대전지역 한 아파트에서 고드름이 지나가는 행인이 머리위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고, 부산지역도 1∼2월이면 매년 월평균 40∼60건의 고드름 제거 및 안전조치관련 구조출동이 발생한다. 아파트나 빌딩 고층부, 주택가 및 터널 출입구에 매달린 고드름이 떨어져 행인이 부상을 입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많다.

물새는 곳 확인하고, 발견 즉시 신고 · 제거해야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드름은 건물 윗부분에서 아래쪽으로 물이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평소 수도배관 파열 등 누수현상을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살펴보고 누수가 있는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파트 보일러 가동에 따른 응축수가 곧바로 얼음덩어리로 변해 떨어지면서 아래층의 배기통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손상된 배기통 때문에 일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웃 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막으려면 건물 관계자가 고드름이 떨어질 수 있는 지역에 주민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경고표지와 차단막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고드름이 발견된 경우에는 119에 신고해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제거해야한다. 보일러 배기통도 가스안전공사 등을 통해 점검을 하는 습관을 키울 필요가 있다.   

고드름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주변을 살펴보면 위험요소들이 많이 있다. 빙판 위에서는 빙판미끄러짐 사고로 머리와 허리 등을 크게 다칠 수도 있다. 특히 뼈가 연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은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또 겨울철 난방기구(전기장판 등)로 인한 저온화상, 전열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 생활주변 곳곳에 위험요소가 숨어 있다. 이러한 모든 위험요소들을 ‘나만 아니면 돼’라는 ‘무관심’보다는 내 주변사람, 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유의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작성자
김영표/부산소방학교 교육훈련팀
작성일자
2015-0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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