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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62호 칼럼

을미년(乙未年·2015)

수평선

내용

어느 해보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4년이 지나고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을미년은 푸른색 양띠 '청양'의 해를 의미한다. 그래서 을미년은 양처럼 원만하며 하는 일마다 긍정적인 기운이 강한 해를 뜻한다. 이에 따라 양의 해에 태어나는 사람들은 온순한 양의 성격으로 단체생활을 잘하고, 원만한 인간관계와 이해심이 뛰어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에 이어 '땅콩 회항' 사건 등이 발생해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적폐를 드러낸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총체적 안전불감증의 실체를 여실히 보여 주었다. 과적 등 무분별한 이윤 추구가 초래한 안전불감증이 유람선 침몰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킨 '슈퍼 갑질'은 오너 일가에 맹목적인 조직문화가 승객을 무시한 안하무인의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의 왜곡된 기업문화를 그대로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세월호 참사와 땅콩 회항 사건 등은 우리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허탈하게 만들었다. 사회전반에 불신이 쌓이면서 우리 국민들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했다.

2015년은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다. 온 국민들이 다시 힘을 모아 나라 안팎의 적지 않은 과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재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대기업 총수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강조했다.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번영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 분노와 좌절 그리고 갈등을 딛고 우뚝 서야 한다. 푸른 양의 기운을 받아 모든 일이 긍정적이고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희망은 소망하는 이들의 몫이라 했다. 평화와 행운, 그리고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01-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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