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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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현안사업으로 10년 이상 진행해 온 부산 문현금융단지(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조성사업이 드디어 완공단계에 들어섰다. 이 단지는 서울이 독점하던 금융종합단지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우뚝 선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도 크다.
선진국형 지식산업인 금융산업이 이제 부산에서도 서울과 쌍벽을 이루며 출범하는 것이다. BIFC에는 현재 63층짜리 랜드마크 건물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63층, 289m 높이, 연면적 19만7천869㎡에 이르는 초대형 빌딩이다. 이 건물은 서울 여의도 63빌딩보다 40m가 더 높아 부산의 새로운 명물일 될 전망이다. 해운대 센텀, 마린시티에 이어 새로운 스카이라인까지 형성하고 있다.
이 건물을 6월말 완공하면 내부공사를 거쳐 9월부터 본격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와 함께 국내 대표 금융중심지로 성장하는 만큼 부산 경제도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BIFC 랜드마크 건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남부발전 등 6개 이전 공공기관이 오는 9월 입주한다. 한국거래소, 농협 부산본부 등 부산 소재 9개 기관도 상주한다.
BIFC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은행 부산본부처럼 자체 건물을 짓고 입주한 기관도 많다. 부산시와 정부는 BIFC를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선박금융전문기관을 유치하고, 2016년까지 국제해운거래소와 해운비즈니스클러스터를 조성해 동북아시아 선박유통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도 해양금융종합센터 설립준비에 나섰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이들 금융기관들의 선박금융 관련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9월 설립될 예정이다.
BIFC 조성으로 주변 유동인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IFC가 제 모습을 갖춰가면서 벌써부터 주변 부동산과 상권도 들썩이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4-05-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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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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