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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27호 칼럼

부산시민공원 개장

수평선

내용

세계적 명품공원인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 프랑스 파리 뤽상부르공원, 독일 베를린 티어가르텐공원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이들 공원은 해당 국가 국민들은 물론 세계 각국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 공원의 장점을 벤치마킹한 명품공원이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는 일본군과 미군이 사용하다 100여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을 1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개방한다. 실로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시는 세월호 침몰 참사의 국민적 슬픔을 고려해 조촐하게 개장행사를 갖기로 했다. 사고를 당한 뒤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온 국민들과 함께 애도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민공원은 부산 범전·연지동 일대 옛 미군 하야리아 부대 부지에 조성했다. 47만3천㎡부지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이어 미군이 사용하다 2010년 1월 부산시에 반환됐다. 시는 총사업비 6천679억원으로 2011년 8월 공원조성에 착공했다. 축구장 74개 규모의 공원에는 150여종 100여만 그루의 각종 나무가 식재됐다. 기억·문화·즐거움·자연·참여의 숲길 등 5개 '테마 숲길'도 조성했다. 특히 참여의 숲 3만4987㎡에는 시민들이 헌수한 10억여 원 상당의 나무와 초화류 등 6만여 그루가 식재됐다. 시는 개장 후 공원을 부산시설공단에 위탁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숲 해설이나 공원 역사 등을 맡을 자원봉사자 육성을 위해 시민아카데미도 운영한다.

부산시민공원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참여의 결실이다. 세계 최고의 명품 공원이 되느냐 못되느냐 하는 것은 이제 시민들의 몫이다. 시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원운영과 관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4-04-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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