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금융도시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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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세계 최첨단 도시의 대명사다. 높고 화려한 고층빌딩, 스타벅스 커피를 든 채 바쁘게 움직이는 깔끔한 정장차림 신사들, 이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도 오버랩 된다. 뉴욕은 세계금융도시 1위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 가장 공신력 있는 금융평가기관, 영국계 컨설팅그룹 지옌사의 경쟁력지수 평가결과다. 뉴욕은 수많은 금융기관이 모여들면서 세계금융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거대 금융기관인 JP모건, 메릴린치, 모건스탠리가 근거지를 두고 있다.
국제금융도시, 국제금융중심지…. 최근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들이다. 서울, 부산, 인천은 '국제금융도시'를 도시비전으로 잡고 있다. 왜 국제금융도시인가? 그건 바로 금융이 공해가 없고, 파급력이 큰 고부가가치산업이기 때문이다. 비싼 고정자산이나 장비에 대한 투자없이 외국자본의 효과적인 유치만으로도 많은 고용과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 금융뿐만이 아니다. 금융과 관련한 회계, 법률서비스가 발달하고, 업무를 위해 찾는 비즈니스맨들의 항공, 주택, 의료, 숙박 같은 서비스까지 자연스런 산업수요의 확대를 맛볼 수 있다.
부산이 그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지옌사는 평가 자료에서 수년 내 가장 중요해질 금융도시 2위에 부산을 올렸다.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두바이, 서울을 모두 제친 놀라운 결과다. 부산의 성장가능성을 파격적으로 높게 본 것이다. 그 중심에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있다.
부산시는 오는 6월 문현금융단지에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완공한다. 국제금융센터 완공과 함께 해외기업 설명회, 이전공공기관 집적을 통해 글로벌 금융도시 위치를 확보할 전략을 마련 중이다.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글로벌 금융사의 부산 진출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빈틈없는 계획과 실천으로 부산-뉴욕, 어깨 견줄 날을 기대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4-03-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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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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