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일본의 오만(傲慢)
- 내용
일본 아베 정권의 오만(傲慢)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미국·중국·러시아·독일 등 전 세계가 일본의 무례함과 방자한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내 양심있는 학자와 정치가들 조차 아베 정권을 꾸짖고 있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우경화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아베 정권은 집권 초부터 역주행을 거듭해오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전쟁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기 위해 혈안이다. 오히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폐기하기 위해 검증팀을 정부에 설치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이스라엘 최고의 시민상을 수여했다. 독일 나치정권이 600여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했음에도 전쟁 범죄를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인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독일과 일본의 차이는 극명하다. 메르켈은 히틀러를 나쁜 전범자로 보는데 아베는 동조 등 일본 전범자를 나라를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본다. 독일은 잘못된 전쟁을 두번 다시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지만 일본은 나라를 위해서라면 또다시 진출하고 침략할수도 있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9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인류 보편의 양심과 전후 독일 등의 선례에 따라 협력과 평화, 공영의 미래로 함께 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과거의 부정에서 벗어나 진실과 화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경고 메시지다.
박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의 역사를 부정할수록 초라해지고 궁지에 몰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아베 정권의 움직임은 제3차 세계 대전이라도 일으키자는 기세다. 일본은 과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보다 수 백, 수 천배 강한 핵폭탄 세례를 받아야 정신 차릴 것인가? 일본 우경화는 국제적 고립은 물론 결국 자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4-03-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19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