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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36호 칼럼

<시리즈>수평선- 행정서비스

내용
‘정부란 궁극적으로 국민이라는 고객을 상대로 한 서비스기관이다’ 최근 사상 초유의 재검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엘 고어가 94년 부통령 재직시 내세운 말이다. 얼마 전 미국 정부는 서비스와 관련, 100점 만점에 68.6점을 받았다. 언뜻 보아서는 별로 신통치 않은 점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나쁘지 않은 평가다. ▶민간부문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점수이기 때문이다. 조사를 맡은 미시간대 경영대학원과 미품질협회 등이 민간부문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평균치는 73점 정도였다. 노스웨스트 항공사가 53점으로 꼴찌였고 독일계 자동차회사인 BMW 미국법인이 86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각고의 노력을 감안할 때 이 점수가 성에 차지 않았던 모양이다. 곧바로 이듬해 목표를 72점으로 잡은 것이다. ▶사실 우리 정부나 각 지자체들도 대민 서비스 향상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자동차 안에 앉아 있어도 민원서류를 떼어다 주는가 하면 아예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 아이디어를 내면 포상하겠다고 나서는 곳도 있다. 관청의 공간도 주민행사에 통째로 빌려주기도 한다. ▶부산시도 지난달 `소비자보호헌장’을 제정한데 이어 시 인터넷홈페이지에 `소비자상담실’코너를 추진하고 있다. 잘못된 행정서비스에는 보상을 하기로 했다. 시민이 소비자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 자체평가와 고객만족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자체평가도 중요하지만 민간 기업과도 비교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객관적 평가를 의뢰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1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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