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의료관광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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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韓流)열풍과 함께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5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수는 2010년 4천106명, 2011년 6천704명에 이어 지난해 1만여 명으로 늘었다. 나라별로는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순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를 찾는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선진국과 비슷하거나 일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의료기술수준과 저렴한 의료가격, 지리적 접근성 용이, 우수한 의료인력과 첨단 장비 및 시설 등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미국의 경우 우리보다 3~4배 의료가격이 비싸다. 그러면서 우리의 심혈관계 치료와 미용성형, 피부질환, 치과 등의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극동러시아, 몽골 등 비행시간 3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가 60여 개나 있다는 점이 의료관광객 급증의 가장 큰 요인이다.
이제 의료관광산업은 미래 블루 오션산업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부산시도 미래 새로운 핵심산업으로 의료관광산업을 강조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부산시는 국내 어느 도시보다 의료관광산업에 유리한 조건이 많다. 최근 부산시가 러시아 일본 중국시장을 겨냥한 선제적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의료관광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은 중요하다.
부산시의 올해 의료관광객 유치 목표는 2만명이라고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일이 많다. 올 하반기 열릴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의 성공 개최는 물론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인 부산메디클럽의 활성화,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의 인프라 구축 등에 시는 물론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 무엇보다 각국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의료관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3-02-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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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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