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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35호 칼럼

<시리즈>수평선

대중교통이용의 날

내용
차량운행 2부제는 이틀에 한번만 자가용 승용차를 운행하는 것이다. 자가용 운전자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고 속도 상하는 일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먼 거리를 걷고 만원버스 속에서 시달려야 한다. 또 어렵게 장만한 자동차를 사용하지 못하고 썩히고 있다는 생각에 뭔가 억울하다는 느낌도 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짧은 기간 탓인지 시민들은 잘 협조하고 있다. ▶실제 지난번 부산전국체육대회 기간 중 부산시가 차량운행 2부제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차량 평균주행속도가 크게 높아졌다. 11~22km정도인 속도가 26~42km수준으로 올라갔다. 출근길 교통체증 때문에 짜증으로 시작된 하루일과가 상쾌함으로 시작되는 하루로 바뀐 것도 사실이었다. 서울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기간에 2부제를 실시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경우 국가적 행사 때문에 2부제를 실시했지만 프랑스 파리의 경우는 사뭇 다르다. 1997년 10월 파리에 바람 한 점 없는 날씨가 계속되자 대기 중 오존 농도가 3단계 경보수준을 넘어섰다. 파리시는 대기오염방지법에 따라 곧바로 2부제 운행에 들어간 것이다. 시행방법도 달랐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요금을 받지 않았다. 주택가 주차도 무료였다. ▶대중교통 이용장려가 목적이지만 자동차운행 제한에 따른 시민불편을 보상한다는 의미였다. 부산시가 이달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시민참여를 위한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불편에 대한 보완책이 미흡한 느낌이다.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연장운행이라도…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11-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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