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새 대통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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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실시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51.6% 1천575만여 표를 얻어 48% 1천467만여 표에 그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당선자는 많은 기록을 남겼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부녀 대통령, 이공계 출신, 독신 대통령 등이 그것이다. 인터넷과 SNS 등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혁명, 박 당선인의 51.6% 득표율, 박정희 전 대통령의 18년 집권, 박 당선인의 18대 대선 승리 등 각종 분석의 글이 넘치고 있다.
새 대통령에게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다양하다. 국내외의 어려운 문제를 새 대통령이 선견지명의 지도력으로 해결해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김정은 체제하의 북한과의 관계 설정이다. 이미 한반도 주변정세는 크게 변했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이미 새로운 지도체제기 출범했고 일본은 극우 보수성향의 정부가 들어섰다. 이들 나라 모두 우리의 생존과 번영, 발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나라들이어서 유기적인 협조관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국제경기의 불투명에 대한 경제상황도 중요한 요인이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 이 가운데 지역별 세대별 정당별 사회통합과 양극화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대선 이후 국론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
부산의 기대도 크다.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과 해수부 부활, 부산항 활성화 등의 조속한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전국적인 관심사이지만 사교육 부담경감과 여성 및 노인 재취업 등도 새 대통령에 대한 주문 사항이다. 새 대통령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공약한대로 국민 개개인을 편하고 행복하게 하고 민생을 살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도록 판을 잘 짜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2-12-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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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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