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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43호 칼럼

생활경제 풀어쓰기 - 국가신용등급

내용

지난 6일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역대최고인 'Aa3'로 올린 지 10일 만이다. AA-는 피치의 신용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무디스가 부여한 Aa3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A+ 등급인 일본이나 중국보다도 한 단계 높다.

한국이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피치·무디스·S&P)가 매긴 신용등급에서 일본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치는 등급을 올린 이유로 한국이 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 재정 건전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어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가장 보수적이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14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높였다. A+는 S&P의 등급 가운데 5번째로 높은 것이다. S&P는 등급상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북한 리스크 감소를 꼽았다.

2011년 이후 신용등급 A 이상 국가 가운데 3대 신용평가사 모두가 등급을 올린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러나 S&P가 한국에 매긴 등급(A+)은 일본과 중국의 AA-에 비해서는 여전히 한 단계 낮다.

피치 기준으로는 한국(AA-)이 중국·일본(A+)보다 높고, 무디스 기준으로는 Aa3로 3개국이 같다.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은 무디스(Moody's),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IBCA(Fitch IBCA)가 있다. 이들 기관은 세계를 대상으로 채무상환 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각 기관마다 표시방식이 조금 다르다. 무디스는 Aaa, Aa1, Aa2, Aa3, A1, A2, A3, Baa1, Baa2, Baa3 등의 순서로 등급을 매기고 있다. S&P와 피치는 같은 방식이다. AAA, AA+, AA, AA-, A+, A, A-, BBB+, BBB, BBB- 순서로 등급을 표시한다.

작성자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작성일자
2012-09-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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