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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39호 칼럼

수평선 - 해파리와의 전쟁

내용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해수욕장이 해파리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해파리는 플랑크톤성 무척추동물로 250여 종이 확인됐다. 해파리의 수명은 대부분 2∼3주이지만 일부는 1년 동안 생존하는 것도 있다. 주로 플랑크톤을 먹지만 갑각류의 유생이나 어린 물고기를 먹기도 한다. 갓 가장자리의 촉수를 이용해 독침으로 먹이를 쏘아서 잡아먹는다.

이러한 해파리가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의 해수욕장으로 밀려오고 있다. 무더위 속에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공격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10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8세 여자 어린이가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파리 독성에 의한 사망 사고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도 지난 주 독성 해파리가 잇따라 피해를 입혔다. 7세 여자 어린이와 15세 남자 중학생이 해파리에 쏘여 병원치료를 받는 일주일동안 100여 명이 해파리의 공격을 받았다. 올 들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은 피서객은 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하면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해파리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119구조대, 경찰은 물론 피서객과 어민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피서객들은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쏘인 부분을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다음에 카드처럼 납작한 물체로 그 부위를 긁어서 촉수를 제거해야 한다. 또 지자체와 119구조대, 경찰 등은 해파리의 유입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해파리가 발견되면 즉시 퇴치하고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들에 대한 안전매뉴얼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수산업 외에 해수욕장에 대한 해파리경보체제를 갖춰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8-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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