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최고 관광컨벤션도시 부산
- 내용
지난주 부산은 다양한 행사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관광컨벤션도시’ 부산의 모든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일찍 문을 연 부산 4개 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해수욕장에만 주말 이틀 동안 100만 인파가 모였다. 때 이른 더위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새롭게 갖춘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인기를 벌써부터 짐작케 한다.
바다와 부산항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모래축제’와 ‘부산항축제’도 동시에 열려 피서객들이 각종 체험관광을 즐겼다. 해운대 동백섬에도 해안절경과 적당한 걷기코스로 관광객들이 폭주하고 있다. 동백섬과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의회가 열린 이후 고급회의시설의 대명사이자 부산명물로 자리 잡았다. 최근 1천만명 방문 돌파 기념행사까지 열렸다.
부산국제모터쇼는 10일간 누적 관람객수가 110만명으로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5회 연속 100만명 돌파기록도 세웠다. 경비 때문에 부산모터쇼 참가를 포기했던 일부 수입차 업체들은 “절호의 홍보 기회를 놓쳤다”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지방에서 여는 행사가 이렇게까지 돌풍을 일으킬지 몰랐다는 것이다. 요즘 해운대뿐 아니라 광안리, 송정 일대는 특히 주말에 음식점들이 초만원사례를 이루며 손님맞이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5만5천명(120개국)이 참가하는 사상최대의 컨벤션인 세계라이온스대회까지 열린다. 일반 관중이 아니라 정식 등록비를 내는 회원만 이 정도여서 대회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케 한다. 보통 세계라이온스대회 참가인원은 1만3천~1만5천명 수준이지만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최대인파가 모인다. 벌써부터 숙박시설 등을 확보하느라 초비상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의 조사결과 생산유발액은 1천746억원, 취업유발인원은 4천288명에 이른다. 이 같은 활황세를 잘 이용해 관광컨벤션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잘살려 나가고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방안을 세워나갔으면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2-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28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