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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11호 칼럼

수평선 - 고졸채용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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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사회 전반에 고졸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인원을 지난해보다 4천여 명 많은 1만4천여 명으로 잠정 결정하면서 20%를 고졸자로 채용하도록 권장했다. 이에 금융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일반 대기업들도 고졸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영할 일이다.

부산시도 고졸채용에 합류했다. 시는 고교 졸업자의 취업을 활성화하고 젊은 기능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졸자 특별채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올 하반기 특성화고 기능인재 특별채용을 통해 시청과 시 산하 지방공기업, 부산시교육청 등에 필요한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시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임용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은행, 파크랜드 등 10여 개 지역 중견기업과 협약을 맺어 기능대회 입상 고교생을 하반기에 특별채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고졸채용 열풍을 주도했던 국내 은행들은 올해 일부 채용인원이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고졸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국민·외환·제주은행 등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렸다. 특히 외국계인 시티은행이 올해 20여 명의 고졸채용에 합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고졸공채를 통해 110명을 채용했다. 합격자들은 서울 경기 부산·경남 등 전국 94개 고교에서 골고루 선발됐다. 특목고와 일반계 및 특성화 고교생과 새터민 출신도 채용됐다.

고졸채용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 또 고졸채용확대가 저임금 비정규직 확대로 이어져서도 안된다. 물론 비싼 등록금을 주고 대학을 졸업한 직원들과의 형평성문제는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전반에 불고 있는 고졸채용확대 열풍이 이어지도록 보완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유럽의 경우 고졸채용자들이 기업체에서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하면 대졸자 이상의 대우를 받기도 한다. 우리도 학력차별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2-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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