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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16호 칼럼

<시리즈>수평선/록페스티벌

내용
해마다 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록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누구나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꼽는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규모가 엄청나다. 수십만명의 젊은이가 페스티벌 기간 중에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다. 참가자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록매니아들을 사귀고 음악실력을 겨루기도 한다. 음악을 공유하는 일종의 `문화해방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케네디 암살사건, 달 착륙과 함께 60년대 세계 3대 사건으로 불릴 정도로 부각됐고 이어 각종 록페스티벌이 속속 등장한다. 미국에서는 `릴리스페어'와 `롤라폴루자'가, 영국에는 `클래스톤배리 페스티벌'이, 독일에는 `러브페스티벌', 일본에는 `후지락 페스티벌'이 생겨났다. ▶우리는 지난해 7월 인천에서 록페스티벌이 처음 열렸다. 준비소홀과 폭우로 인해 하루 행사에 그치고 환불소동을 빚기도 했다. 올 8월에는 춘천에서 2박3일간 대대적인 록페스티벌이 열린다. 12만여평의 행사장이 마련되고 폭우를 대비한 대규모 비상대피 천막 등도 준비됐다고 한다. 춘천시는 이 행사를 위해 18개월간을 준비했다고 한다. ▶부산도 7월 15일부터 3일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록페스티벌이 열린다. 국제행사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국내외 록그룹 20개팀이 초청된다. 인천과 춘천과 달리 입장료도 없다. 수익이 없다보니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 못할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연주만을 하고 끝내는 행사이어서는 안된다. 부산이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임을 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행사인 만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마련할 때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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