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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08호 칼럼

경제 산책 - 다이내믹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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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부산의 도시 브랜드 슬로건은 ‘다이내믹 부산’이다. 부산시가 2003년 11월 시민공모를 거쳐 고심끝에 정한 이름이다. 당시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정부가 ‘다이내믹 코리아’로 따라올 정도로 이름을 잘 지었다. ‘다이내믹 부산’ 슬로건은 부산사람의 성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화끈하고 뒤끝이 없고, 열정적인 추진력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어려운 시절이던 1958년 부산에 와 53년간 남구 감만동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하 안토니오 몬시뇰을 만난 적이 있다. 이 분은 ‘한국인보다 한국과 부산을 더 사랑한 독일 신부님’으로 유명하다. 부산에 뼈를 묻기로 작정하고 90세인데도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이렇게 말했다.

“부산에 도착했을 때의 첫 인상을 잊을 수가 없다.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눈빛이 살아있고 생동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독일 등 유럽과는 다른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열정적인 부산사람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부산에 온 서울 등 외지 사람들은 한 마디로 부산에 대해 ‘적절하게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말한다. 국내 제2의 도시답게 편리한 대도시 인프라가 있으면서도 해양·관광자원까지 있다. 뒤로는 적당한 높이의 산들이 곳곳에 있고 앞에는 태평양 바다가 있다. 국내 최대 게임대회인 지스타가 내년까지 4년 연속 열리고 10회째를 맞은 한상대회가 전국 최다인 3번이나 열린 것도 이 같은 매력 때문이다. 요즘 뜨고 있는 인천도 부산을 부러워한다. 인천에 사는 한 지인은 “인천도 항구도시지만 부산 같은 바다를 볼 수 없다. 힘들게 찾아가도 작은 호수에 불과해 부산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부산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용률이 낮다는 것이다. 부산시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이유다. 이것만 해결된다면 살기 좋은 도시 부산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다. 진정한 다이내믹 부산을 위해 더욱 매진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1-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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