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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05호 칼럼

수평선 - 거가대로 개통 한돌

내용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인 거가대로가 개통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12월 14일 개통된 거가대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 왕복4차로, 민자사업으로 모두 2조234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6년만에 완공됐다. 가덕도에서 대죽도까지(3.7㎞)는 해저침매터널로, 중죽도∼저도∼거제 장목간 4.5㎞ 구간은 2개의 사장교와 접속교, 육상터널로 건설됐다.

1년간 지켜 본 결과 부산시와 경남 거제시는 쌍방 빨대효과로 상생(相生)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의료·유흥업계의 경우 고객이 거제에서 부산으로 이동하고 관광업계는 고객들이 부산과 울산에서 거제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수천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와 부산광역경제권이 거제 통영 진주 등 서부 경남까지 확대돼 녹산·신호공단 등 서부산권 개발과 거제 관광·조선 산업의 연계체계 구축 등 부산·경남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거가대교 통행량과 통행료 수입이 예상보다 훨씬 적게 집계되면서 년간 500여 억원의 보전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민자사업자에게 최소운영수입보장으로 엄청난 비용을 부담할 경우 결국 시민들에게 고통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유료화를 시작한 올 1월 1일부터 11월말까지 모두 715만2671대, 통행료 수입은 67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통행량은 2만1415대로 예상 통행량 3만335대의 70.60%에 그쳤다. 또 하루 평균 통행료 수입은 2억149만원으로 예상 수입 4억2191만원의 47.76%에 불과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기존 최소운영수입을 보장하는 방식에서 실제 운영비 가운데 모자라는 부분을 정산하는 운영비보전방식 등으로 협약을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12-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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